英수영 피티, 남 평영 50m 26초62 세계신

입력 2014.08.23 (09:31) 수정 2014.08.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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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애덤 피티(20)가 5년 묵은 남자 평영 50m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피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 26초6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09년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26초67을 5년여 만에 0.05초 줄였다.

당시는 신기록을 양산한 최첨단 전신 수영복의 착용이 금지되기 전이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는 샤워조차 꺼릴 만큼 물을 두려워했다는 피티는 이날 경기 후 "정말 놀랐다"면서 "전광판을 다섯 번 정도는 보고 나서야 내가 신기록을 세운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세계 기록을 깨 본 적이 없어 어떤 기분일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피티는 또 이날 경기는 마지막 터치 때문에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다면서 24일 열릴 결승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내리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키 191㎝의 피티는 이번 대회 평영 100m와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이미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피티는 이달 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2014 영연방경기대회(커먼웰스게임)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해 평영 20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평영 5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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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수영 피티, 남 평영 50m 26초62 세계신
    • 입력 2014-08-23 09:31:44
    • 수정2014-08-23 16:28:49
    연합뉴스
영국의 애덤 피티(20)가 5년 묵은 남자 평영 50m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피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 26초6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09년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26초67을 5년여 만에 0.05초 줄였다. 당시는 신기록을 양산한 최첨단 전신 수영복의 착용이 금지되기 전이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는 샤워조차 꺼릴 만큼 물을 두려워했다는 피티는 이날 경기 후 "정말 놀랐다"면서 "전광판을 다섯 번 정도는 보고 나서야 내가 신기록을 세운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세계 기록을 깨 본 적이 없어 어떤 기분일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피티는 또 이날 경기는 마지막 터치 때문에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다면서 24일 열릴 결승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내리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키 191㎝의 피티는 이번 대회 평영 100m와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이미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피티는 이달 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2014 영연방경기대회(커먼웰스게임)에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해 평영 20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평영 5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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