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축구팀, 러 리그 참가 승인 제동

입력 2014.08.23 (10:53) 수정 2014.08.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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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그로 편입된 크림반도 축구 클럽들의 경기가 공인받지 못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복잡한 사실과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뚜렷한 해결점이 나오기 전까지 러시아축구협회가 조직한 대회에 참가하는 크림반도 클럽의 경기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러시아협회를 비판하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에 제기한 진정에 따른 조치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최근 SKChF 세바스토폴, 타프리아 심페로폴, 젬추지나 얄타를 자국 리그에 편입시켰다.

이들 세 클럽은 지난 시즌까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활동했으며 여전히 우크라이나 협회에 등록돼 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떼어 병합하고서 이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축구단 병합은 정치 개입을 금지한 FIFA 헌장에 위배되는 조치라며 러시아축구협회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UEFA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축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자발적으로 찾아 제시하라는 방관자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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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반도 축구팀, 러 리그 참가 승인 제동
    • 입력 2014-08-23 10:53:33
    • 수정2014-08-23 14:03:12
    연합뉴스
러시아 리그로 편입된 크림반도 축구 클럽들의 경기가 공인받지 못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복잡한 사실과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뚜렷한 해결점이 나오기 전까지 러시아축구협회가 조직한 대회에 참가하는 크림반도 클럽의 경기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가 러시아협회를 비판하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에 제기한 진정에 따른 조치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최근 SKChF 세바스토폴, 타프리아 심페로폴, 젬추지나 얄타를 자국 리그에 편입시켰다. 이들 세 클럽은 지난 시즌까지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활동했으며 여전히 우크라이나 협회에 등록돼 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떼어 병합하고서 이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축구단 병합은 정치 개입을 금지한 FIFA 헌장에 위배되는 조치라며 러시아축구협회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UEFA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축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자발적으로 찾아 제시하라는 방관자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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