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틀야구 13세 여 투수 ‘인기 뜨겁다’

입력 2014.08.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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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에서 68회 만에 첫 여자 승리투수가 된 필라델피아팀 선발 우완투수 모나 데이비스(13)의 '열풍'이 뜨겁다.

데이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내슈빌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8개 삼진을 솎아내며 완봉승을 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서 커버 스토리로 다뤄진 데 이어 20일 출전한 라스베이거스팀과의 경기는 무려 559만 명이 시청해 ESPN에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데이비스는 이날 2와⅓ 이닝 동안 6피안타, 3자책점, 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팀은 이어 21일 열린 패자부활전에서도 시카고팀에게 6-5, 1점차로 아깝게 져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데이비스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야구로 유명해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나는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를 좋아하며, 앞으로 농구에 주력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 164.5㎝·체중 50㎏의 다소 왜소한 체구임에도 최고 구속이 70마일(112㎞)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을 뿌려대고 성인 야구선수도 하기 어려운 스플리터까지 구사해 '괴물투수'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했다.

ESPN 측은 "만약 필라델피아팀이 승리했다면 데이비스가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올라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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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리틀야구 13세 여 투수 ‘인기 뜨겁다’
    • 입력 2014-08-23 16:24:59
    연합뉴스
미국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에서 68회 만에 첫 여자 승리투수가 된 필라델피아팀 선발 우완투수 모나 데이비스(13)의 '열풍'이 뜨겁다. 데이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내슈빌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8개 삼진을 솎아내며 완봉승을 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서 커버 스토리로 다뤄진 데 이어 20일 출전한 라스베이거스팀과의 경기는 무려 559만 명이 시청해 ESPN에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데이비스는 이날 2와⅓ 이닝 동안 6피안타, 3자책점, 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팀은 이어 21일 열린 패자부활전에서도 시카고팀에게 6-5, 1점차로 아깝게 져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데이비스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야구로 유명해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나는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를 좋아하며, 앞으로 농구에 주력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 164.5㎝·체중 50㎏의 다소 왜소한 체구임에도 최고 구속이 70마일(112㎞)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을 뿌려대고 성인 야구선수도 하기 어려운 스플리터까지 구사해 '괴물투수'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했다. ESPN 측은 "만약 필라델피아팀이 승리했다면 데이비스가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올라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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