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정부, ‘생김새·건강·성격’ 갖춘 판다 엄선 중

입력 2014.08.23 (21:26) 수정 2014.08.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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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판다 한 쌍을 선물하기로 했죠,

중국 정부는 한국으로 보낼 판다를 고르는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판다의 고향 쓰촨성, 대지진의 상흔에 금방이라도 산사태가 일어날 것 같은 위험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워롱 판다 연구센터.

해발 1,800백미터에 자리잡은 이 연구센터는 야생으로 돌려 보내거나 해외로 보내려는 판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우스창 워롱(판다연구센터 교수) : "이곳은 판다 주요 야생 서식지 중 한 곳 입니다. 번식이나 기후 등 전부 판다 서식에 적합합니다."

화메이란 이름의 판다는 지난 2003년, 2년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최근 세 쌍둥이를 낳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쥐샤오'는 이곳에서 2년 전 광저우 동물원으로 보내진 판답니다.

판다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채식주의자로 유명합니다.

판다 한마리가 하루에 먹어 치우는 대나무 양이 4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대나무를 아주 좋아 합니다.

중국 판다 연구센터는 최근 한국으로 보낼 판다를 고르는 실무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탕춘샹 교수(야안 판다 연구기지) : "첫번째 생김새, 두번째는 건강, 세번째는 성격입니다."

한중 우호의 상징이 될 판다가 우리나라에 올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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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정부, ‘생김새·건강·성격’ 갖춘 판다 엄선 중
    • 입력 2014-08-23 21:28:03
    • 수정2014-08-23 2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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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판다 한 쌍을 선물하기로 했죠,

중국 정부는 한국으로 보낼 판다를 고르는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판다의 고향 쓰촨성, 대지진의 상흔에 금방이라도 산사태가 일어날 것 같은 위험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워롱 판다 연구센터.

해발 1,800백미터에 자리잡은 이 연구센터는 야생으로 돌려 보내거나 해외로 보내려는 판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우스창 워롱(판다연구센터 교수) : "이곳은 판다 주요 야생 서식지 중 한 곳 입니다. 번식이나 기후 등 전부 판다 서식에 적합합니다."

화메이란 이름의 판다는 지난 2003년, 2년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최근 세 쌍둥이를 낳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쥐샤오'는 이곳에서 2년 전 광저우 동물원으로 보내진 판답니다.

판다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채식주의자로 유명합니다.

판다 한마리가 하루에 먹어 치우는 대나무 양이 4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대나무를 아주 좋아 합니다.

중국 판다 연구센터는 최근 한국으로 보낼 판다를 고르는 실무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탕춘샹 교수(야안 판다 연구기지) : "첫번째 생김새, 두번째는 건강, 세번째는 성격입니다."

한중 우호의 상징이 될 판다가 우리나라에 올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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