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100대 상장사 절반, 상반기 수익성 급락”
입력 2014.08.25 (06:21) 연합뉴스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100대 대형 상장사 중 2곳 중 한 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적자인 상장사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로 불어나 대형 상장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환위기 때도 수천억원대 흑자를 내던 현대중공업과 KT, 에쓰오일 등 3개사는 10여 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금융회사 제외)의 2014회계연도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441조6천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5조8천408억원보다 0.9%(4조1천31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9조8천26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조2천47억원으로 8.8%(2조6천220억원) 줄어들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6.7%에서 6.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00대 기업 중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곳은 52개사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또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돌아선 7개사를 포함해 영업손실을 낸 상장사도 14개사나 됐다.

KT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8조9천33억원으로 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천29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천341억원의 적자로 돌아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추락했다.

조선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같은 기간 12조2천717억원에서 11조845억원으로 9.7%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4천791억원 흑자에서 8천707억원 적자로 돌아서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이 15조217억원으로 0.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4천267억원 흑자에서 74억원 적자를 기록해 1998년 쌍용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적자를 냈다.

삼성전기와 한진중공업,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의 영업이익도 매출 급감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33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천198억원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고 삼성SDI와 쌍용자동차,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항공, GS건설 등의 상장사도 2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흑자 규모가 작년의 절반에 못 미친 곳도 속출했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7천313억원에서 올해 656억원으로 무려 91% 급감했고 현대로템,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금호산업, 한화케미칼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대림산업과 효성, 하이트진로, E1, 금호석유화학 등의 영업이익은 40% 이상 감소했고,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케미칼, 유니온스틸 등은 30%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이 73조1천739억원으로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조49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151개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조286억원과 15조6천761억원으로 각각 3.9%, 14.4% 감소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4.8% 늘어난 22조1천775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2조2천447억원을 각각 기록해 선방했다.

LG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15조3천594억원으로 7.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3천283억원으로 186.9% 급증했다. SK하이닉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천327억원과 2조990억원으로 13.5%, 60.1%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KCC, 아모레퍼시픽 등은 3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OCI, 팬오션 등도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 “100대 상장사 절반, 상반기 수익성 급락”
    • 입력 2014-08-25 06:21:46
    연합뉴스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100대 대형 상장사 중 2곳 중 한 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적자인 상장사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로 불어나 대형 상장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환위기 때도 수천억원대 흑자를 내던 현대중공업과 KT, 에쓰오일 등 3개사는 10여 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금융회사 제외)의 2014회계연도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441조6천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5조8천408억원보다 0.9%(4조1천31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9조8천26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조2천47억원으로 8.8%(2조6천220억원) 줄어들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6.7%에서 6.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00대 기업 중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곳은 52개사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또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돌아선 7개사를 포함해 영업손실을 낸 상장사도 14개사나 됐다.

KT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8조9천33억원으로 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천29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천341억원의 적자로 돌아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추락했다.

조선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같은 기간 12조2천717억원에서 11조845억원으로 9.7%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4천791억원 흑자에서 8천707억원 적자로 돌아서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이 15조217억원으로 0.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4천267억원 흑자에서 74억원 적자를 기록해 1998년 쌍용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적자를 냈다.

삼성전기와 한진중공업,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의 영업이익도 매출 급감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33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천198억원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고 삼성SDI와 쌍용자동차,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항공, GS건설 등의 상장사도 2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흑자 규모가 작년의 절반에 못 미친 곳도 속출했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7천313억원에서 올해 656억원으로 무려 91% 급감했고 현대로템,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금호산업, 한화케미칼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대림산업과 효성, 하이트진로, E1, 금호석유화학 등의 영업이익은 40% 이상 감소했고,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케미칼, 유니온스틸 등은 30%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이 73조1천739억원으로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조490억원으로 2.2%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151개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조286억원과 15조6천761억원으로 각각 3.9%, 14.4% 감소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4.8% 늘어난 22조1천775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2조2천447억원을 각각 기록해 선방했다.

LG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15조3천594억원으로 7.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3천283억원으로 186.9% 급증했다. SK하이닉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천327억원과 2조990억원으로 13.5%, 60.1%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KCC, 아모레퍼시픽 등은 3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OCI, 팬오션 등도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