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벌초 이어져…대행 인기

입력 2014.08.25 (07:42) 수정 2014.08.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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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주말과 휴일에 벌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직접 벌초를 하기 힘든 가정과 개인들을 위해 벌초를 대신해주는 대행 서비스, 올해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산간 가족 묘지에 예초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무성히 자란 풀을 잘라내고 추석 맞을 준비를 합니다.

벌초를 맡은 이들은 이 묘소의 후손이 아니라 벌초 대행업체,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인터뷰> 정창국(벌초 대행인) : "아침부터 이렇게 나와가지고 오늘 같은 평수가 되면 거기에 맞춰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문 벌초 대행 사업을 하는 제주시 산림조합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석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예약받은 벌초 대행 건수만 150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최상오(제주시 산림조합) : "육지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특히 일본에 계신 분들 그런 분들이 주로 많이 의뢰하는 편입니다."

먼 친척까지 모두 모이는 모둠 벌초가 줄어들고 가족 단위 벌초가 주를 이루면서 벌초 대행 서비스 신청은 해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벌초 대행이 조상을 기리는 전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대행 서비스 인기는 해마다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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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5 07:44:10
    • 수정2014-08-25 1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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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주말과 휴일에 벌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직접 벌초를 하기 힘든 가정과 개인들을 위해 벌초를 대신해주는 대행 서비스, 올해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산간 가족 묘지에 예초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무성히 자란 풀을 잘라내고 추석 맞을 준비를 합니다.

벌초를 맡은 이들은 이 묘소의 후손이 아니라 벌초 대행업체,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인터뷰> 정창국(벌초 대행인) : "아침부터 이렇게 나와가지고 오늘 같은 평수가 되면 거기에 맞춰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전문 벌초 대행 사업을 하는 제주시 산림조합도 사정은 마찬가지.

추석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예약받은 벌초 대행 건수만 150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최상오(제주시 산림조합) : "육지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특히 일본에 계신 분들 그런 분들이 주로 많이 의뢰하는 편입니다."

먼 친척까지 모두 모이는 모둠 벌초가 줄어들고 가족 단위 벌초가 주를 이루면서 벌초 대행 서비스 신청은 해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벌초 대행이 조상을 기리는 전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대행 서비스 인기는 해마다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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