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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남 배구, 인도 완파! ‘첫 우승 달성’
입력 2014.08.25 (08:02) 수정 2014.08.25 (08:06) 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7-25)으로 격파했다.

2008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AVC컵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제1회 태국 대회 때 2위에 올랐지만 제2회 이란 대회에서 6위, 2년 전인 제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삼은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이란, 중국과 맞대결이 없었다는 점은 '모의고사'로서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시아 최강 이란과 한국의 경쟁국 중국·일본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3-1로 꺾었으나 결승에서 만난 인도는 만만치 않았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중앙 속공을 최대한 활용한 인도와 세트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한국은 고비마다 서재덕, 전광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은 1세트에서 서재덕이 3연속으로 공격을 성공한 데 이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3-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도의 중앙 속공에 번번이 블로킹이 뚫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23-23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서재덕의 직선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린 뒤 사이드라인을 살짝 벗어나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서브가 좋은 최민호를 교체 투입했다.

박기원 감독의 전략은 그대로 적중했다. 최민호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인도는 공격 시도를 해보지도 못하고 공을 한국에 내줬고 네트 범실까지 저지르며 1세트를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세트에서 22-20까지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신영석의 중앙 속공으로 23-20을 만든 한국은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다시 전광인의 직선 공격으로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11-14까지 끌려 다녔지만, 전광인,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이어 곽승석의 공격 득점으로 단숨에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센터 신영석의 중앙 속공을 앞세워 23-23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한국은 곽승석의 쳐내기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상대의 시간차 공격을 막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했다.

25-25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서재덕의 직선 공격으로 1점만을 남겨둔 한국은 상대의 공격이 그대로 라인을 벗어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AVC컵 남 배구, 인도 완파! ‘첫 우승 달성’
    • 입력 2014-08-25 08:02:05
    • 수정2014-08-25 08:06:49
    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7-25)으로 격파했다.

2008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AVC컵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제1회 태국 대회 때 2위에 올랐지만 제2회 이란 대회에서 6위, 2년 전인 제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삼은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이란, 중국과 맞대결이 없었다는 점은 '모의고사'로서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시아 최강 이란과 한국의 경쟁국 중국·일본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3-1로 꺾었으나 결승에서 만난 인도는 만만치 않았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중앙 속공을 최대한 활용한 인도와 세트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한국은 고비마다 서재덕, 전광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은 1세트에서 서재덕이 3연속으로 공격을 성공한 데 이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3-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도의 중앙 속공에 번번이 블로킹이 뚫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23-23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서재덕의 직선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린 뒤 사이드라인을 살짝 벗어나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서브가 좋은 최민호를 교체 투입했다.

박기원 감독의 전략은 그대로 적중했다. 최민호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인도는 공격 시도를 해보지도 못하고 공을 한국에 내줬고 네트 범실까지 저지르며 1세트를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세트에서 22-20까지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신영석의 중앙 속공으로 23-20을 만든 한국은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다시 전광인의 직선 공격으로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11-14까지 끌려 다녔지만, 전광인,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이어 곽승석의 공격 득점으로 단숨에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센터 신영석의 중앙 속공을 앞세워 23-23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한국은 곽승석의 쳐내기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상대의 시간차 공격을 막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했다.

25-25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서재덕의 직선 공격으로 1점만을 남겨둔 한국은 상대의 공격이 그대로 라인을 벗어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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