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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우승 박기원 감독 ‘한선수 부활 반색’
입력 2014.08.25 (08:27) 수정 2014.08.25 (09:13)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초전인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6전 전승으로 첫 우승을 일군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박기원 감독은 무엇보다 세터 한선수(29)의 부활을 반겼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결승에서 인도를 3-0(25-23, 25-21, 27-25)으로 꺾고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제1회 태국 대회 때 2위에 올랐지만 제2회 이란 대회에서 6위, 2년 전인 제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이끈 박기원 감독은 먼저 선수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면 더 다양한 테스트를 하려고 했지만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지친 내색 없이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 감독은 "준결승부터는 테스트할 기회가 적어서 조금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이 고지대에다가 굉장히 피곤했을 텐데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을 더 기쁘게 한 것은 한선수의 활약이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한 한선수는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문제는 개인 운동밖에 할 수 없어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선수는 이번 대회 베스트 세터상을 받는 등 입대 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박 감독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한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선수가 체중도 10㎏ 정도 뺐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2경기 정도는 감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도 드러냈다.

공격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몇몇 선수들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박 감독은 "공격은 이대로 가면 아시안게임에 맞출 수 있겠지만 계속 서브가 올라오지 않고 있고 리시브도 마찬가지"라면서 "전광인(한국전력)은 체력을 보강해야 하고, 박철우(삼성화재)와 송명근(OK저축은행)도 더 올라와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8년 만에 출전권을 딴 올해 남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는 현지시간 30일부터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 AVC컵 우승 박기원 감독 ‘한선수 부활 반색’
    • 입력 2014-08-25 08:27:32
    • 수정2014-08-25 09:13:55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초전인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6전 전승으로 첫 우승을 일군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박기원 감독은 무엇보다 세터 한선수(29)의 부활을 반겼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결승에서 인도를 3-0(25-23, 25-21, 27-25)으로 꺾고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제1회 태국 대회 때 2위에 올랐지만 제2회 이란 대회에서 6위, 2년 전인 제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이끈 박기원 감독은 먼저 선수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면 더 다양한 테스트를 하려고 했지만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지친 내색 없이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 감독은 "준결승부터는 테스트할 기회가 적어서 조금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이 고지대에다가 굉장히 피곤했을 텐데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을 더 기쁘게 한 것은 한선수의 활약이다.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한 한선수는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문제는 개인 운동밖에 할 수 없어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선수는 이번 대회 베스트 세터상을 받는 등 입대 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박 감독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한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선수가 체중도 10㎏ 정도 뺐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2경기 정도는 감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도 드러냈다.

공격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몇몇 선수들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박 감독은 "공격은 이대로 가면 아시안게임에 맞출 수 있겠지만 계속 서브가 올라오지 않고 있고 리시브도 마찬가지"라면서 "전광인(한국전력)은 체력을 보강해야 하고, 박철우(삼성화재)와 송명근(OK저축은행)도 더 올라와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8년 만에 출전권을 딴 올해 남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는 현지시간 30일부터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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