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강진에 포도주 생산지 나파 ‘직격탄’

입력 2014.08.25 (09:38) 수정 2014.08.25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베이 지역에 현지시간 어제(24일) 새벽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 일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나파 카운티에 있으며, 아메리칸 캐니언 북서쪽 6km, 나파 남남서쪽 9km, 발레호 북북서쪽 13km 지점이었고, 진원의 깊이는 10.8km였습니다.

나파 카운티의 포도주 양조장과 상점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버 오크와인의 데이비드 던컨 회장은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포도주 양조장으로 달려갔지만 지하 저장소에 보관된 수백 병에 달하는 포도주가 깨진 채 흩어져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특히 나파 카운티 인근 아메리칸 캐니언 진앙지 근처에 있는 포도주 저장시설은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파 카운티의 한 포도 재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포도주 통이 땅에 떨어져 깨져 있는 사진과 함께 2013년 적포도주 통이 모두 떨어졌고, 유실된 포도주 양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포도주 생산업자들은 보통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철제 시렁 위에 포도주 통을 쌓아놓는 것이 관례여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샌프란시스코 강진에 포도주 생산지 나파 ‘직격탄’
    • 입력 2014-08-25 09:38:06
    • 수정2014-08-25 10:05:32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베이 지역에 현지시간 어제(24일) 새벽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 일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나파 카운티에 있으며, 아메리칸 캐니언 북서쪽 6km, 나파 남남서쪽 9km, 발레호 북북서쪽 13km 지점이었고, 진원의 깊이는 10.8km였습니다. 나파 카운티의 포도주 양조장과 상점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버 오크와인의 데이비드 던컨 회장은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포도주 양조장으로 달려갔지만 지하 저장소에 보관된 수백 병에 달하는 포도주가 깨진 채 흩어져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특히 나파 카운티 인근 아메리칸 캐니언 진앙지 근처에 있는 포도주 저장시설은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파 카운티의 한 포도 재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포도주 통이 땅에 떨어져 깨져 있는 사진과 함께 2013년 적포도주 통이 모두 떨어졌고, 유실된 포도주 양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포도주 생산업자들은 보통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철제 시렁 위에 포도주 통을 쌓아놓는 것이 관례여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