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궁한 직장인들 “추석 연휴 단기 일자리 원해”

입력 2014.08.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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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상당수가 추석 연휴 기간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선물과 부모님 용돈 등의 지출로 넉넉지 못한 주머니 사정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구인정보 제공 업체인 ‘벼룩시장’이 지난 2주간(8월4일~17일) 전국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 동안 할 수 있는 특수 일자리가 있다면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53.1%가 ‘하겠다’고 답했다. 

‘연휴 기간 지출해야 할 돈이 너무 많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72.2%로 추석 연휴 일자리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40대 65.5%, 30대 50%, 20대 42.6%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일자리 보수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최저시급의 2배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시급의 3배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고, ‘2배’(29%), ‘2.5배’(19.6%), ‘1.5배’(11.4%)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라는 답변이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절음식 준비 등의 가사노동’(24.1%),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13.3%)이 2, 3위로 나타나 추석 연휴 기간 육체적인 피로감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추석 보너스를 받는다면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냐는 물음에는 55.1%가 ‘당연히 알리겠다’고 답했다.

추석 보너스를 받으면 ‘나중을 위해 비상금으로 저금해둔다’고 답한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25.3%), ‘아직 못 떠난 여름휴가비에 보탠다’(9.8%), ‘추석 음식 장만에 보탠다’(9.4%)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추석 음식 장만에 보탠다’고 답한 여성은 8.2%였던 반면 남성은 1.2%로 나타나 추석 보너스 소비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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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궁한 직장인들 “추석 연휴 단기 일자리 원해”
    • 입력 2014-08-25 11:15:26
    사회
직장인 상당수가 추석 연휴 기간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선물과 부모님 용돈 등의 지출로 넉넉지 못한 주머니 사정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구인정보 제공 업체인 ‘벼룩시장’이 지난 2주간(8월4일~17일) 전국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 동안 할 수 있는 특수 일자리가 있다면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53.1%가 ‘하겠다’고 답했다.  ‘연휴 기간 지출해야 할 돈이 너무 많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72.2%로 추석 연휴 일자리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40대 65.5%, 30대 50%, 20대 42.6%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일자리 보수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최저시급의 2배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시급의 3배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고, ‘2배’(29%), ‘2.5배’(19.6%), ‘1.5배’(11.4%)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라는 답변이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절음식 준비 등의 가사노동’(24.1%),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13.3%)이 2, 3위로 나타나 추석 연휴 기간 육체적인 피로감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추석 보너스를 받는다면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냐는 물음에는 55.1%가 ‘당연히 알리겠다’고 답했다. 추석 보너스를 받으면 ‘나중을 위해 비상금으로 저금해둔다’고 답한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25.3%), ‘아직 못 떠난 여름휴가비에 보탠다’(9.8%), ‘추석 음식 장만에 보탠다’(9.4%)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추석 음식 장만에 보탠다’고 답한 여성은 8.2%였던 반면 남성은 1.2%로 나타나 추석 보너스 소비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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