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뇌부위 있다”

입력 2014.08.25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공간지각(spatial awareness) 능력은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간지각이란 시각, 청각, 촉각을 활용해 공간관계나 공간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걷고 운전하고 물건을 집고 물건을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기능이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조애너 브룩스 박사는 노인들의 공간지각 능력은 젊은이에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55-95세 노인들과 18-38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공간지각 능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브룩스 박사는 밝혔다.

이는 대뇌의 우반구에 있는 인지기능 시스템 중 공간지각 같은 특정 기능은 '캡슐화'(encapsulation)돼 노화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호주 인지신경과학학회 주최로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12차 국제인지신경과학회의에서 발표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늙지 않는 뇌부위 있다”
    • 입력 2014-08-25 11:22:47
    연합뉴스
인간의 공간지각(spatial awareness) 능력은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간지각이란 시각, 청각, 촉각을 활용해 공간관계나 공간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걷고 운전하고 물건을 집고 물건을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기능이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조애너 브룩스 박사는 노인들의 공간지각 능력은 젊은이에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55-95세 노인들과 18-38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공간지각 능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브룩스 박사는 밝혔다. 이는 대뇌의 우반구에 있는 인지기능 시스템 중 공간지각 같은 특정 기능은 '캡슐화'(encapsulation)돼 노화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호주 인지신경과학학회 주최로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12차 국제인지신경과학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