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성폭행 뒤 도주 20대 공개 수배

입력 2014.08.25 (12:10) 수정 2014.08.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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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전자발찌'를 찬 채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뜸한 한 주택가 골목길.

지난 23일 밤 10시 반쯤, 이곳에 렌터카를 몰고 나타난 29살 한 모 씨는, 귀가 중이던 22살 여성 박모 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강도 전과로 지난달 출소한 한 씨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범행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녹취>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 : "제일 처음에는 돈을 요구했으니까요. 칼 들고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가..."

한 씨는 박 씨를 외진 국도변으로 끌고 가 차량 안에서 성폭행했고, 현금 5만 원을 빼앗은 뒤 납치 3시간 만인 어제 새벽 광주 시내에 여성을 내려놓고 달아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택시는 좌회전하고 렌터카는 직진하고 그랬어요. (운전자가) 모자 썼는데 얼굴은 못 봤어요. 키가 좀 크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게 된 한 씨는 몸이 아프다며 지구대를 나선 뒤 전자발찌 송신기를 인근 개천에 버리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한 씨를 공개 수배하고 한 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강도상해 등 전과 4범인 한 씨는 신장 175센티미터 가량의 호리한 체격으로 얼굴에 여드름 많고 표준어를 사용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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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 뒤 도주 20대 공개 수배
    • 입력 2014-08-25 12:13:15
    • 수정2014-08-25 13:47:37
    뉴스 12
<앵커 멘트>

경찰이 '전자발찌'를 찬 채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뜸한 한 주택가 골목길.

지난 23일 밤 10시 반쯤, 이곳에 렌터카를 몰고 나타난 29살 한 모 씨는, 귀가 중이던 22살 여성 박모 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강도 전과로 지난달 출소한 한 씨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범행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녹취>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 : "제일 처음에는 돈을 요구했으니까요. 칼 들고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가..."

한 씨는 박 씨를 외진 국도변으로 끌고 가 차량 안에서 성폭행했고, 현금 5만 원을 빼앗은 뒤 납치 3시간 만인 어제 새벽 광주 시내에 여성을 내려놓고 달아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택시는 좌회전하고 렌터카는 직진하고 그랬어요. (운전자가) 모자 썼는데 얼굴은 못 봤어요. 키가 좀 크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게 된 한 씨는 몸이 아프다며 지구대를 나선 뒤 전자발찌 송신기를 인근 개천에 버리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한 씨를 공개 수배하고 한 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강도상해 등 전과 4범인 한 씨는 신장 175센티미터 가량의 호리한 체격으로 얼굴에 여드름 많고 표준어를 사용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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