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장 미화원’ 김청자 씨 시구자로!

입력 2014.08.25 (12:17) 수정 2014.08.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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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홈 사직구장 미화원 김청자 씨를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시구자로 선정했다.

롯데는 25일 "팬들께서 김청자 씨를 시구자로 추천하자고 건의하셨고, 구단이 김 씨를 시구자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청자 씨는 6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변을 본 아이의 속옷을 손으로 빨아 아이의 어머니에게 건넸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나는 바지만 빨아서 아이에게 입히려고 했다. 그런데 김청자 아주머니께서 '아이에게 속옷 없이 바지를 바로 입히면 건강에 좋지 않다'라며 속옷을 빨아주셨다"고 구단에 '미담'을 제보했다.

롯데는 이 사연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고, 상당수 팬이 "김청자 씨를 시구자로 모시자"는 의견을 냈다.

롯데 관계자는 "팬들이 직접 시구자를 추천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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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구장 미화원’ 김청자 씨 시구자로!
    • 입력 2014-08-25 12:17:00
    • 수정2014-08-25 12:25:20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홈 사직구장 미화원 김청자 씨를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시구자로 선정했다. 롯데는 25일 "팬들께서 김청자 씨를 시구자로 추천하자고 건의하셨고, 구단이 김 씨를 시구자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청자 씨는 6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변을 본 아이의 속옷을 손으로 빨아 아이의 어머니에게 건넸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나는 바지만 빨아서 아이에게 입히려고 했다. 그런데 김청자 아주머니께서 '아이에게 속옷 없이 바지를 바로 입히면 건강에 좋지 않다'라며 속옷을 빨아주셨다"고 구단에 '미담'을 제보했다. 롯데는 이 사연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고, 상당수 팬이 "김청자 씨를 시구자로 모시자"는 의견을 냈다. 롯데 관계자는 "팬들이 직접 시구자를 추천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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