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친서구 영상 공개

이라크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 IS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서구 문화와의 친밀감을 과시하는 영상을 집중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뉴욕데일리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IS 조직원들이 지난주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역에서 서구의 유명 초콜릿잼 제품인 '누텔라' 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IS의 동조세력들은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하자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어린 시절 윌리엄스가 출연한 영화 '주만지'를 즐겨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필립 스미스 연구원은 "SNS를 통한 IS의 선전전이 지난 6월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누텔라 잼이 등장한 이번 동영상은 IS에 대한 서구인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