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s상주-전북vs성남, FA컵 ‘4강 격돌’

입력 2014.08.25 (14:46) 수정 2014.08.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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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은 FC서울-상주 상무, 전북 현대-성남 일화의 대진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FA컵 4강 미디어 데이를 열고 4강 대진 추첨을 했다.

추첨 결과 지난해 준우승팀이자 역대 3차례 우승에 빛나는 전북은 2011년 우승팀인 성남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또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상주는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하는 서울과 만나게 됐다.

FA컵 4강전은 오는 10월 22일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서울은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북은 성남과 홈 경기로 준결승을 치른다.

4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은 11월 23일 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에 오른 전북은 역대 3회 우승(2000년·2003년·2005년)과 두 차례 준우승(1999년·2013년)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성남도 역대 2회 우승(1999년·2011년)과 세 차례 준우승(1997년·2000년·2009년)을 차지했다.

특히 전북과 성남은 1999년과 2000년에 두 차례나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진 바 있다.

1998년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서울은 1999년 대회 4강 진출 이후 15년 만에 4강에 오른 터라 승리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서울과 상대하는 상주는 4강 진출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결승전 진출에 대한 욕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9월에 이근호, 하태균, 이호 등 주축 선수 13명이 대거 전역하게 돼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며 "팀은 물론 나 역시 지도자로서 FA컵 결승에 가보지 못한 만큼 꼭 이번에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상주와 맞서는 최용수 서울 감독도 "군인정신을 앞세운 상주를 상대하게 돼 부담된다"며 "단판 승부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맞받았다.

또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FA컵 결승을 홈에서 치렀는데 연장까지 해서 승부차기로 패했다"며 "지난해 아쉬움을 씻기 위해 이번 준결승에 도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성남의 이상윤 감독도 "전북이 강한 것은 확실하다"며 "나도 버겁다고 느끼지만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 만큼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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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vs상주-전북vs성남, FA컵 ‘4강 격돌’
    • 입력 2014-08-25 14:46:40
    • 수정2014-08-25 18:03:22
    연합뉴스
201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은 FC서울-상주 상무, 전북 현대-성남 일화의 대진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FA컵 4강 미디어 데이를 열고 4강 대진 추첨을 했다. 추첨 결과 지난해 준우승팀이자 역대 3차례 우승에 빛나는 전북은 2011년 우승팀인 성남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또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상주는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하는 서울과 만나게 됐다. FA컵 4강전은 오는 10월 22일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서울은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북은 성남과 홈 경기로 준결승을 치른다. 4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은 11월 23일 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에 오른 전북은 역대 3회 우승(2000년·2003년·2005년)과 두 차례 준우승(1999년·2013년)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성남도 역대 2회 우승(1999년·2011년)과 세 차례 준우승(1997년·2000년·2009년)을 차지했다. 특히 전북과 성남은 1999년과 2000년에 두 차례나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진 바 있다. 1998년 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서울은 1999년 대회 4강 진출 이후 15년 만에 4강에 오른 터라 승리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서울과 상대하는 상주는 4강 진출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결승전 진출에 대한 욕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9월에 이근호, 하태균, 이호 등 주축 선수 13명이 대거 전역하게 돼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며 "팀은 물론 나 역시 지도자로서 FA컵 결승에 가보지 못한 만큼 꼭 이번에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상주와 맞서는 최용수 서울 감독도 "군인정신을 앞세운 상주를 상대하게 돼 부담된다"며 "단판 승부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맞받았다. 또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FA컵 결승을 홈에서 치렀는데 연장까지 해서 승부차기로 패했다"며 "지난해 아쉬움을 씻기 위해 이번 준결승에 도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성남의 이상윤 감독도 "전북이 강한 것은 확실하다"며 "나도 버겁다고 느끼지만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 만큼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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