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첨단 관측위성 활용해 북·중 불법통로 적발”

입력 2014.08.25 (1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발사한 첨단 지구관측 위성을 활용해 북·중 접경지역의 불법 통로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우주 사업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지난해 4월 발사한 고해상도 관측위성인 '가오펀 1호'가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북·중 접경지역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10여 갈래의 불법 월경 통로를 찾아내 공안 당국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당국은 또 가오펀 1호를 활용해 지린성과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최대 면적의 대마 재배지를 적발했고, 허베이성 등 여러 곳에서 양귀비 재배지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번에 위성을 동원해 월경 통로를 찾아낸 것은 북한 주민의 이탈 경로와 북한 산 마약 밀반입 차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은 가오펀 1호와 함께 지난 19일 발사에 성공한 가오펀 2호를 연계해 공안 부문 이외에도 토지 이용과 사막화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첨단 관측위성 활용해 북·중 불법통로 적발”
    • 입력 2014-08-25 15:22:47
    국제
중국이 지난해 발사한 첨단 지구관측 위성을 활용해 북·중 접경지역의 불법 통로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우주 사업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지난해 4월 발사한 고해상도 관측위성인 '가오펀 1호'가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북·중 접경지역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10여 갈래의 불법 월경 통로를 찾아내 공안 당국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당국은 또 가오펀 1호를 활용해 지린성과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최대 면적의 대마 재배지를 적발했고, 허베이성 등 여러 곳에서 양귀비 재배지를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번에 위성을 동원해 월경 통로를 찾아낸 것은 북한 주민의 이탈 경로와 북한 산 마약 밀반입 차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은 가오펀 1호와 함께 지난 19일 발사에 성공한 가오펀 2호를 연계해 공안 부문 이외에도 토지 이용과 사막화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