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틀야구 전용구장 건립…메카 될까?

입력 2014.08.25 (15:25) 수정 2014.08.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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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가 국내 리틀야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용구장 건립에 나섰다.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전국에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이 7개뿐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5일 '2014 월드시리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가운데 화성시가 '리틀야구의 메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인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16만8천㎡) 지상 5만7천42㎡에 리틀야구 전용구장 6면을 조성한다.

이 전용구장이 완성되면 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12개 전국대회가 이곳에서 통합 개최된다.

또 서울에 있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실과 리틀야구장 관리동이 폐기물 처리시설 1만6천㎡에 건립된다.

야구장 조성에는 80억원,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실과 관리동 등 부대시설 건립에는 20억원이 소요된다.

화성시 리틀야구전용경기장은 페기물처리시설이 건립되는 2017년 6월 공사를 시작, 2018년 5월 준공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리틀야구전용경기장이 조성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이전하면 각종 전국대회가 열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도 화성시 전용경기장이 건립되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경기를 해야 하는 리틀야구 선수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연맹에 따르면 국내에는 158개 리틀야구팀과 32개 주니어 야구팀이 등록돼 있다. 연간 리틀대회는 950 경기, 주니어대회는 260 경기를 각각 치른다.

문제는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이 전국에 7개밖에 없어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다.

연맹이 주관하는 전국대회의 경우 서울 장충, 경기 남양주와 양주 경기장을 이용하는데, 야구장이 각 1면이어서 3군데를 돌아가며 경기를 하고 있다.

또 화장실, 관중석, 주차공간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이동에도 큰 제한을 받는다.

연맹의 관계자는 "야구장이 4면은 있어야 대회 동시진행이 가능한데, 지금은 선수들이 너무 힘들게 연습과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화성에 6개 면의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지면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을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성인-리틀 겸용경기장으로 짓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향남읍 리틀야구장 1면, 비봉면 화성베이스볼파크와 비봉야구장 각 1면, 정남면 사회인야구장 1면 등 총 4면의 야구장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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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리틀야구 전용구장 건립…메카 될까?
    • 입력 2014-08-25 15:25:26
    • 수정2014-08-25 16:03:51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가 국내 리틀야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용구장 건립에 나섰다.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전국에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이 7개뿐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5일 '2014 월드시리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가운데 화성시가 '리틀야구의 메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인 우정읍 주곡리 폐기물 처리시설(16만8천㎡) 지상 5만7천42㎡에 리틀야구 전용구장 6면을 조성한다.

이 전용구장이 완성되면 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12개 전국대회가 이곳에서 통합 개최된다.

또 서울에 있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실과 리틀야구장 관리동이 폐기물 처리시설 1만6천㎡에 건립된다.

야구장 조성에는 80억원, 한국리틀야구연맹 사무실과 관리동 등 부대시설 건립에는 20억원이 소요된다.

화성시 리틀야구전용경기장은 페기물처리시설이 건립되는 2017년 6월 공사를 시작, 2018년 5월 준공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리틀야구전용경기장이 조성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이전하면 각종 전국대회가 열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도 화성시 전용경기장이 건립되면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경기를 해야 하는 리틀야구 선수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연맹에 따르면 국내에는 158개 리틀야구팀과 32개 주니어 야구팀이 등록돼 있다. 연간 리틀대회는 950 경기, 주니어대회는 260 경기를 각각 치른다.

문제는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이 전국에 7개밖에 없어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다.

연맹이 주관하는 전국대회의 경우 서울 장충, 경기 남양주와 양주 경기장을 이용하는데, 야구장이 각 1면이어서 3군데를 돌아가며 경기를 하고 있다.

또 화장실, 관중석, 주차공간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이동에도 큰 제한을 받는다.

연맹의 관계자는 "야구장이 4면은 있어야 대회 동시진행이 가능한데, 지금은 선수들이 너무 힘들게 연습과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화성에 6개 면의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지면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리틀야구 전용경기장을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성인-리틀 겸용경기장으로 짓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향남읍 리틀야구장 1면, 비봉면 화성베이스볼파크와 비봉야구장 각 1면, 정남면 사회인야구장 1면 등 총 4면의 야구장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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