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재무 “유로화 결국 도입하지만 당장 힘들어”

입력 2014.08.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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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서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폴란드가 궁극적으로 유로화를 도입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준비를 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폴란드에서 유로화를 쓰자는 주장은 몇 년 전부터 정치권에서 나왔으나 최근 유로존의 경제 위기 등으로 물밑으로 잠복했다.

마테우스 슈츠레크 폴란드 재무장관은 폴란드 뉴스포털과 한 인터뷰에서 "유로화를 사용해야만 명실상부한 유럽연합(EU) 국가라 할 수 있는 만큼 폴란드는 결국 유로화를 쓸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지 일간지 폴란드 비즈니스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돼 있어야 하고, 재정 상황이 유로화 도입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이 제도개혁을 해야 가능하다"고 유로화 도입 조건을 달았다.

슈츠레크 장관은 2년 전 불거진 유로존 위기를 염두에 두고 "유로화 도입이 경제 안정과 개발을 이끄는 도약대 역할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유로화 도입에 대한 여론의 지지와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폴란드에서는 작년 말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유로화 도입을 놓고 국민투표와 헌법 개정을 제안한 이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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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재무 “유로화 결국 도입하지만 당장 힘들어”
    • 입력 2014-08-25 19:53:30
    연합뉴스
동유럽에서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폴란드가 궁극적으로 유로화를 도입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준비를 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폴란드에서 유로화를 쓰자는 주장은 몇 년 전부터 정치권에서 나왔으나 최근 유로존의 경제 위기 등으로 물밑으로 잠복했다. 마테우스 슈츠레크 폴란드 재무장관은 폴란드 뉴스포털과 한 인터뷰에서 "유로화를 사용해야만 명실상부한 유럽연합(EU) 국가라 할 수 있는 만큼 폴란드는 결국 유로화를 쓸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지 일간지 폴란드 비즈니스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돼 있어야 하고, 재정 상황이 유로화 도입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이 제도개혁을 해야 가능하다"고 유로화 도입 조건을 달았다. 슈츠레크 장관은 2년 전 불거진 유로존 위기를 염두에 두고 "유로화 도입이 경제 안정과 개발을 이끄는 도약대 역할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유로화 도입에 대한 여론의 지지와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폴란드에서는 작년 말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유로화 도입을 놓고 국민투표와 헌법 개정을 제안한 이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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