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쉬는날 맞나요?”…첫 대체휴일제 혼선

입력 2014.08.25 (21:31) 수정 2014.08.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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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연휴가 일요일과 겹치면서 연휴 다음날이 대체 공휴일로 처음 지정되는데요.

하지만 달력 표기도 제각각이고 대체휴일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도 많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이틀 뒤인 9월 10일도 쉽니다.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5일간의 장기 휴가가 생기자 직원들은 계획을 짜느라 즐겁습니다.

<인터뷰> 성혜란(직장인) : "고향에 갔다오는것 만으로 명절이 다 가는구나 싶었는데 날 위해 쓸 시간이 하루정도 더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체휴일제는 추석과 설,어린이날에 한해 공휴일과 겹칠 경우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올 추석엔 추석 전날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이틀 뒤인 10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해 도입됐지만 실제 적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관공서와 달리 민간기업은 자율에 맡긴 탓인지 표기가 서로 다른 달력처럼 쉬는 곳도,일하는 곳도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 추석 연휴에 대체 휴일제를 실시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절반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최훈(직장인) :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기업이잖아요.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체휴일은 없는 걸로..."

특히 직원이 적은 소규모 기업일수록 대체 휴일제 실시 비율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임민욱(사람인 팀장) : "대체인력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추석이 이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상당수 기업이 대체 휴일 적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아서 직장인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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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5 21:32:55
    • 수정2014-08-25 2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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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연휴가 일요일과 겹치면서 연휴 다음날이 대체 공휴일로 처음 지정되는데요.

하지만 달력 표기도 제각각이고 대체휴일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도 많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이틀 뒤인 9월 10일도 쉽니다.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5일간의 장기 휴가가 생기자 직원들은 계획을 짜느라 즐겁습니다.

<인터뷰> 성혜란(직장인) : "고향에 갔다오는것 만으로 명절이 다 가는구나 싶었는데 날 위해 쓸 시간이 하루정도 더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체휴일제는 추석과 설,어린이날에 한해 공휴일과 겹칠 경우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올 추석엔 추석 전날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이틀 뒤인 10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해 도입됐지만 실제 적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관공서와 달리 민간기업은 자율에 맡긴 탓인지 표기가 서로 다른 달력처럼 쉬는 곳도,일하는 곳도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 추석 연휴에 대체 휴일제를 실시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절반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최훈(직장인) : "공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기업이잖아요.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체휴일은 없는 걸로..."

특히 직원이 적은 소규모 기업일수록 대체 휴일제 실시 비율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임민욱(사람인 팀장) : "대체인력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추석이 이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상당수 기업이 대체 휴일 적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아서 직장인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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