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상수도관 누수 심각…2차 피해 우려

입력 2014.08.25 (21:40) 수정 2014.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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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은 상수도관은 수질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누수도 인한 경제적 손실과 씽크홀 발생 등 안전과 관련된 2차 피해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노후 상수도관 교체 현장을 찾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지하 1.3미터에 설치된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관에서 물이 콸콸 새어나옵니다.

시간당 누수 양이 15톤에 이릅니다.

인근 또 다른 지역의 상수도관 누수 현장입니다.

이 상수도관은 윗부분에 균열이 생겨 물이 분수처럼 솟구쳐나오고 있습니다.

누수 발생 상수도관은 대부분 땅속에 묻힌지 20년이 지난 것들입니다.

<인터뷰> 주민 : "지난 겨울에 단수 돼서 여름에는 눈을 녹여 썼다"

환경부 조사 결과 가정집까지 도착하지 못하고 중간에 새는 수돗물은 11%에 이르러 손실액은 5년 동안 2조 5천억원대, 단수는 12만 7천여건에 달했습니다.

심하게 부식된 상수도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면서 철이나 망간 등이 수질 기준을 초과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대규모 누수는 지반이 내려앉는 '씽크홀'을 만들어 안전을 위협합니다.

<인터뷰> 환경공단 관계자 : "상수도관은 70년대 설치돼 많이 낡았는데 교체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전국 상수도관의 내구 연한을 전면 조사한 뒤 오래된 관부터 시급히 교체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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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상수도관 누수 심각…2차 피해 우려
    • 입력 2014-08-25 21:53:04
    • 수정2014-08-25 22:10: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낡은 상수도관은 수질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누수도 인한 경제적 손실과 씽크홀 발생 등 안전과 관련된 2차 피해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노후 상수도관 교체 현장을 찾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지하 1.3미터에 설치된 상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관에서 물이 콸콸 새어나옵니다.

시간당 누수 양이 15톤에 이릅니다.

인근 또 다른 지역의 상수도관 누수 현장입니다.

이 상수도관은 윗부분에 균열이 생겨 물이 분수처럼 솟구쳐나오고 있습니다.

누수 발생 상수도관은 대부분 땅속에 묻힌지 20년이 지난 것들입니다.

<인터뷰> 주민 : "지난 겨울에 단수 돼서 여름에는 눈을 녹여 썼다"

환경부 조사 결과 가정집까지 도착하지 못하고 중간에 새는 수돗물은 11%에 이르러 손실액은 5년 동안 2조 5천억원대, 단수는 12만 7천여건에 달했습니다.

심하게 부식된 상수도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면서 철이나 망간 등이 수질 기준을 초과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대규모 누수는 지반이 내려앉는 '씽크홀'을 만들어 안전을 위협합니다.

<인터뷰> 환경공단 관계자 : "상수도관은 70년대 설치돼 많이 낡았는데 교체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전국 상수도관의 내구 연한을 전면 조사한 뒤 오래된 관부터 시급히 교체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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