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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거킹, 캐나다 팀홀튼 110억 달러에 인수 합의
입력 2014.08.27 (02:52) 수정 2014.08.27 (20:51) 연합뉴스
미국의 외식업체 버거킹이 캐나다 커피체인점 '팀 홀튼'을 110억달러(11조1천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26일(현지시간) 버거킹의 인수협상이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세계 100개국에 1만8천개가 넘는 점포를 갖춘 연매출액 230억달러(23조4천억원) 규모의 세계 3위 패스트푸드 체인이 탄생하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새 법인의 본사가 캐나다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난 1954년 설립된 미국의 간판 햄버거체인인 버거킹은 본사를 미 마이애미에서 캐나다로 이전하게 된다.

그러나 타결 후에도 두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의 지배주주인 3G 캐피털의 알렉스 베링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를 공동의 소유구조로 재편함으로써, 우리는 더 강력한 세계적 업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인수 대금을 팀 홀튼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팀 홀튼 주주들은 주당 65.50 캐나다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새 법인의 주식을 보유주당 0.8025주씩 받게 된다.

3G 캐피털이 새 법인의 51%를 소유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소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가 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인수 자금 30억달러(3조504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WSJ은 이번 인수를 둘러싸고 버거킹에 대해 세금 회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버크셔 헤서웨이가 논란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WSJ은 나아가 이번 타결로 세금 회피 논란이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버거킹의 계획은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고자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을 인수·합병(M&A) 한 뒤 본사를 옮기는 '세금 바꿔치기'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베링 CEO는 이날 투자자 및 분석가들과의 화상통화에서 "세율 때문에 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 미 버거킹, 캐나다 팀홀튼 110억 달러에 인수 합의
    • 입력 2014-08-27 02:52:48
    • 수정2014-08-27 20:51:45
    연합뉴스
미국의 외식업체 버거킹이 캐나다 커피체인점 '팀 홀튼'을 110억달러(11조1천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26일(현지시간) 버거킹의 인수협상이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세계 100개국에 1만8천개가 넘는 점포를 갖춘 연매출액 230억달러(23조4천억원) 규모의 세계 3위 패스트푸드 체인이 탄생하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새 법인의 본사가 캐나다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난 1954년 설립된 미국의 간판 햄버거체인인 버거킹은 본사를 미 마이애미에서 캐나다로 이전하게 된다.

그러나 타결 후에도 두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의 지배주주인 3G 캐피털의 알렉스 베링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를 공동의 소유구조로 재편함으로써, 우리는 더 강력한 세계적 업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인수 대금을 팀 홀튼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팀 홀튼 주주들은 주당 65.50 캐나다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새 법인의 주식을 보유주당 0.8025주씩 받게 된다.

3G 캐피털이 새 법인의 51%를 소유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소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가 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인수 자금 30억달러(3조504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WSJ은 이번 인수를 둘러싸고 버거킹에 대해 세금 회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버크셔 헤서웨이가 논란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WSJ은 나아가 이번 타결로 세금 회피 논란이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버거킹의 계획은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고자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을 인수·합병(M&A) 한 뒤 본사를 옮기는 '세금 바꿔치기'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베링 CEO는 이날 투자자 및 분석가들과의 화상통화에서 "세율 때문에 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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