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 마감

입력 2014.08.2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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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1센트(0.54%) 오른 93.86달러에 마감했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0센트(0.19%) 하락한 배럴당 102.4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오른 것은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좋았던 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6%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상 최고 증가 폭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5% 증가)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콘퍼런스 보드도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4로, 지난달 90.3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상승이자,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브렌트유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진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떨어졌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30달러(0.5%) 오른 1,285.20달러에 마감됐다.

힌두교의 최대 행사이자 빛의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인도에서 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퍼진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다.

다만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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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혼조 마감
    • 입력 2014-08-27 04:21:38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1센트(0.54%) 오른 93.86달러에 마감했다.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0센트(0.19%) 하락한 배럴당 102.4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오른 것은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좋았던 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6%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상 최고 증가 폭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5% 증가)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콘퍼런스 보드도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4로, 지난달 90.3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상승이자,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브렌트유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진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떨어졌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30달러(0.5%) 오른 1,285.20달러에 마감됐다. 힌두교의 최대 행사이자 빛의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인도에서 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퍼진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다. 다만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여 상승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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