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자담배 악영향” 인정…규제 촉구

입력 2014.08.27 (09:36) 수정 2014.08.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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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WHO의 이번 발표는 세계 각국의 전자담배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자담배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WHO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가 광고와 달리 단순한 수증기,즉 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출될 경우 태아와 청소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자담배의 니코틴 등이 심혈관 질환과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는등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처(WHO 질병예방 국장) : "전자담배 규제의 중요한 이유는 비흡연자들과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접할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WHO는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한 사실을 지적하며 과일향 등 각종 향을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청소년이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1년안에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WHO는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등이 과학적으로 입증될때 때까지 각종 광고나 판촉활동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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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전자담배 악영향” 인정…규제 촉구
    • 입력 2014-08-27 09:37:53
    • 수정2014-08-27 1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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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WHO의 이번 발표는 세계 각국의 전자담배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자담배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WHO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연기가 광고와 달리 단순한 수증기,즉 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출될 경우 태아와 청소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자담배의 니코틴 등이 심혈관 질환과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는등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처(WHO 질병예방 국장) : "전자담배 규제의 중요한 이유는 비흡연자들과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접할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WHO는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한 사실을 지적하며 과일향 등 각종 향을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청소년이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1년안에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WHO는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등이 과학적으로 입증될때 때까지 각종 광고나 판촉활동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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