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한 ‘실버 존’ 있으나마나
입력 2014.08.27 (09:51)
수정 2014.08.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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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 존'이 유명무실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 복지관이 있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한 노인이, 바짝 붙어오는 차를 피해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이지만,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아찔한 보행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강정숙(전주시 서신동) : "노인들은 불편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위험하죠. "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리는 표시나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되지 않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실버존으로 지정된 이 노인복지관 앞 도롭니다.
차들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지나가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
제한 속도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거나 교통 법규를 어기면 벌금과 벌점을 두 배가 되는 등 가중 처벌되지만, 실버존에는 이런 규정도 없습니다.
<인터뷰> 한필수(전주시 교통정책과장) : "실제로 그런데까지 다 단속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인 것도, 단속함으로써 주민들까지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존은 전국에 6백 78곳이나 되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보행 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인은 지난해 전국에서 9백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 존'이 유명무실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 복지관이 있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한 노인이, 바짝 붙어오는 차를 피해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이지만,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아찔한 보행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강정숙(전주시 서신동) : "노인들은 불편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위험하죠. "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리는 표시나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되지 않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실버존으로 지정된 이 노인복지관 앞 도롭니다.
차들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지나가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
제한 속도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거나 교통 법규를 어기면 벌금과 벌점을 두 배가 되는 등 가중 처벌되지만, 실버존에는 이런 규정도 없습니다.
<인터뷰> 한필수(전주시 교통정책과장) : "실제로 그런데까지 다 단속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인 것도, 단속함으로써 주민들까지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존은 전국에 6백 78곳이나 되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보행 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인은 지난해 전국에서 9백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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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위한 ‘실버 존’ 있으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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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7 09:54:21
- 수정2014-08-27 10:03:39
<앵커 멘트>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 존'이 유명무실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 복지관이 있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한 노인이, 바짝 붙어오는 차를 피해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이지만,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아찔한 보행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강정숙(전주시 서신동) : "노인들은 불편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위험하죠. "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리는 표시나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되지 않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실버존으로 지정된 이 노인복지관 앞 도롭니다.
차들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지나가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
제한 속도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거나 교통 법규를 어기면 벌금과 벌점을 두 배가 되는 등 가중 처벌되지만, 실버존에는 이런 규정도 없습니다.
<인터뷰> 한필수(전주시 교통정책과장) : "실제로 그런데까지 다 단속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인 것도, 단속함으로써 주민들까지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존은 전국에 6백 78곳이나 되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보행 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인은 지난해 전국에서 9백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 존'이 유명무실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인 복지관이 있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한 노인이, 바짝 붙어오는 차를 피해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노인보호구역, 이른바 '실버존'이지만,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아찔한 보행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강정숙(전주시 서신동) : "노인들은 불편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위험하죠. "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리는 표시나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되지 않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실버존으로 지정된 이 노인복지관 앞 도롭니다.
차들은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지나가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
제한 속도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거나 교통 법규를 어기면 벌금과 벌점을 두 배가 되는 등 가중 처벌되지만, 실버존에는 이런 규정도 없습니다.
<인터뷰> 한필수(전주시 교통정책과장) : "실제로 그런데까지 다 단속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인 것도, 단속함으로써 주민들까지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복지관이나 요양원 주변에 지정해 놓은 실버존은 전국에 6백 78곳이나 되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보행 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인은 지난해 전국에서 9백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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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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