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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나무 위에서 특별한 하룻밤
입력 2014.08.27 (11:12) 수정 2014.08.27 (11:4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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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떤 여행지를 좋아하시나요?

인파가 가득한 곳도 좋지만 아주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최근 독일에서는 창 밖에 펼쳐진 울창한 숲을 볼 수 있는 '나무 위 호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록빛 울창한 숲 사이로 나무로 지은 집들이 눈에 띕니다.

어릴 적 한 번쯤 꿈꿔봤던 나만의 아지트, 또는 동화 '톰 소여의 모험'에서 봤던 나무 위 오두막집을 연상케 합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 거리 숲에 위치한 '트리하우스' 호텔입니다.

10채의 객실들은 지상에서 보통 9미터, 최대 15미터의 아찔한 높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반 호텔 객실에 비하면 방이 무척 작지만 2인실부터 6인실까지 구성은 다양합니다.

물론 화장실 등 기본시설도 다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늑한 공간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불편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파울리나 우르시노스(투숙객) : "정말 숲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아요. 인파가 북적이는 일반 호텔보다 훨씬 좋습니다. 모든 게 작지만 멋있고 자연스러워요."

이곳 트리하우스는 작은 동물원과 놀이터 등이 있는 테마공원 안에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평지에도 한가롭게 산책을 하면서 숲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오두막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숙박비가 최소 25만 원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매년 만 6천여 명이 이곳 나무 위 호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무 위 집에서의 아늑한 삶에 오랫동안 빠져있던 창립자는 지난 2005년 어린시절 꿈을 이곳에 실현시켰습니다.

<인터뷰> 유르겐 버그만(호텔 창립자) : "나무 위 집에서 몇 년간 생활을 해봤고 현재 제 사무실도 나무 위에 있죠. 이 특별한 경험을 손님들에게 선사하고 싶어요."

종종 나무 위에 지어진 건축물이라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트리 하우스'를 만드는 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위에 올라가는 집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특히 건강한 나무를 골라야 하는데요.

땅 위에 세우는 일반 건축물과 달리 구조적 안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시에 살아있는 유기체인 나무가 훼손되지 않게 구조를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해서 지어야 합니다.

사람과 나무의 조화를 원칙으로 내세운 '트리 하우스'는 현재 독일 외에 미국이나 브라질 등 많은 나라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프강 가르트너(작센주 관광 위원회)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무 위 호텔 개발이 한창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색다른 것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죠."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에 또는 일상에서 탈출을 하거나 숲에서 일종의 치유를 하고 싶어서, 많은 이들이 나무 위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나무 위에서 특별한 하룻밤
    • 입력 2014-08-27 11:19:59
    • 수정2014-08-27 11:40:3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어떤 여행지를 좋아하시나요?

인파가 가득한 곳도 좋지만 아주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최근 독일에서는 창 밖에 펼쳐진 울창한 숲을 볼 수 있는 '나무 위 호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록빛 울창한 숲 사이로 나무로 지은 집들이 눈에 띕니다.

어릴 적 한 번쯤 꿈꿔봤던 나만의 아지트, 또는 동화 '톰 소여의 모험'에서 봤던 나무 위 오두막집을 연상케 합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남동쪽으로 2시간 거리 숲에 위치한 '트리하우스' 호텔입니다.

10채의 객실들은 지상에서 보통 9미터, 최대 15미터의 아찔한 높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반 호텔 객실에 비하면 방이 무척 작지만 2인실부터 6인실까지 구성은 다양합니다.

물론 화장실 등 기본시설도 다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늑한 공간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불편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파울리나 우르시노스(투숙객) : "정말 숲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아요. 인파가 북적이는 일반 호텔보다 훨씬 좋습니다. 모든 게 작지만 멋있고 자연스러워요."

이곳 트리하우스는 작은 동물원과 놀이터 등이 있는 테마공원 안에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평지에도 한가롭게 산책을 하면서 숲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오두막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숙박비가 최소 25만 원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매년 만 6천여 명이 이곳 나무 위 호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무 위 집에서의 아늑한 삶에 오랫동안 빠져있던 창립자는 지난 2005년 어린시절 꿈을 이곳에 실현시켰습니다.

<인터뷰> 유르겐 버그만(호텔 창립자) : "나무 위 집에서 몇 년간 생활을 해봤고 현재 제 사무실도 나무 위에 있죠. 이 특별한 경험을 손님들에게 선사하고 싶어요."

종종 나무 위에 지어진 건축물이라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트리 하우스'를 만드는 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위에 올라가는 집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특히 건강한 나무를 골라야 하는데요.

땅 위에 세우는 일반 건축물과 달리 구조적 안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시에 살아있는 유기체인 나무가 훼손되지 않게 구조를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해서 지어야 합니다.

사람과 나무의 조화를 원칙으로 내세운 '트리 하우스'는 현재 독일 외에 미국이나 브라질 등 많은 나라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프강 가르트너(작센주 관광 위원회)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무 위 호텔 개발이 한창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색다른 것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죠."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에 또는 일상에서 탈출을 하거나 숲에서 일종의 치유를 하고 싶어서, 많은 이들이 나무 위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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