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진, 와인 산업 강타

입력 2014.08.27 (12:32) 수정 2014.08.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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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많게는 4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특산품인 와인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이 간 저장탱크에서 와인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값비싼 결실을 숙성시키던 오크통들은 선반에서 떨어져 나뒹굴고 있고 출시를 앞둔 와인들은 넘어지고 깨져 난장판이 됐습니다.

지진에 휩쓸린 와인 제조업자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 데이브 그레이브(와인 농장 주인) : "우리 와인농장이 겪은 최악의 피해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멜리아(와인 농장 주인) : "비싼 보험료와 공제 금액때문에 대부분의 나파밸리 농장들은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아예 문을 닫은 채 뒷수습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와인농장 직원 : "촬영은 안됩니다. 전화로 연락하세요. 죄송하지만 나가주십시오."

간발의 차이로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역시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 밸리 옆 소노마 밸리.

와인양조장의 피해 정도는 곳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아르만도(와인 농장 주인) : "오크통이 몇개 흩어지고 기운 것외에 천만다행으로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손실이 최고 4조원까지 불어난 가운데, 와인산업이 제 자리를 찾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나파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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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지진, 와인 산업 강타
    • 입력 2014-08-27 12:34:08
    • 수정2014-08-27 13: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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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많게는 4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특산품인 와인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이 간 저장탱크에서 와인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값비싼 결실을 숙성시키던 오크통들은 선반에서 떨어져 나뒹굴고 있고 출시를 앞둔 와인들은 넘어지고 깨져 난장판이 됐습니다.

지진에 휩쓸린 와인 제조업자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 데이브 그레이브(와인 농장 주인) : "우리 와인농장이 겪은 최악의 피해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멜리아(와인 농장 주인) : "비싼 보험료와 공제 금액때문에 대부분의 나파밸리 농장들은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아예 문을 닫은 채 뒷수습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와인농장 직원 : "촬영은 안됩니다. 전화로 연락하세요. 죄송하지만 나가주십시오."

간발의 차이로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역시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 밸리 옆 소노마 밸리.

와인양조장의 피해 정도는 곳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아르만도(와인 농장 주인) : "오크통이 몇개 흩어지고 기운 것외에 천만다행으로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손실이 최고 4조원까지 불어난 가운데, 와인산업이 제 자리를 찾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 나파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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