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막는 미기록 곰팡이 2종 독도·울릉도서 발견

입력 2014.08.27 (14:34) 수정 2014.09.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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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와 울릉도에서 친환경 살충제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미기록 곰팡이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 종입니다.

메타리지움 곰팡이는 해충방제의 원료로 사용되며 화학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 미생물 농약으로, 대만과 인도에서 '곰팡이 살충제'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곰팡이는 흰개미, 총채벌레, 바구미, 모기 등 여러 해충에 대해 살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곰팡이의 포자가 곤충 표피에서 발아해 퍼진 뒤 균사가 곤충 내부로 침투해 수일 내에 곤충을 죽게 만듭니다.

울릉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베르티실리움 렙토박트럼으로 양파, 참외 등 다양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에 대한 살충 효과가 높습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2종의 곰팡이는 오는 10월 12일 발효 예정인 나고야 의정서를 앞두고 국외 생물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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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충 막는 미기록 곰팡이 2종 독도·울릉도서 발견
    • 입력 2014-08-27 14:34:01
    • 수정2014-09-02 20:41:26
    사회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와 울릉도에서 친환경 살충제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미기록 곰팡이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 종입니다. 메타리지움 곰팡이는 해충방제의 원료로 사용되며 화학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 미생물 농약으로, 대만과 인도에서 '곰팡이 살충제'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곰팡이는 흰개미, 총채벌레, 바구미, 모기 등 여러 해충에 대해 살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곰팡이의 포자가 곤충 표피에서 발아해 퍼진 뒤 균사가 곤충 내부로 침투해 수일 내에 곤충을 죽게 만듭니다. 울릉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베르티실리움 렙토박트럼으로 양파, 참외 등 다양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에 대한 살충 효과가 높습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2종의 곰팡이는 오는 10월 12일 발효 예정인 나고야 의정서를 앞두고 국외 생물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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