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폭로하겠다” 돈 갈취한 50대 구속

입력 2014.08.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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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공무원과 교사 등을 상대로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5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관공서 홈페이지를 통해 입수한 전화번호로 공무원과 교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모두 6차례에 걸쳐 2천6백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공직자인 피해자들은 김 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불륜 사실이 드러나거나 괜한 시비에 휘말려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해 김 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협박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2백여 명의 명단과 돈을 받는 데 이용한 통장을 근거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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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 폭로하겠다” 돈 갈취한 50대 구속
    • 입력 2014-08-27 15:32:23
    사회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공무원과 교사 등을 상대로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5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관공서 홈페이지를 통해 입수한 전화번호로 공무원과 교직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모두 6차례에 걸쳐 2천6백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공직자인 피해자들은 김 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불륜 사실이 드러나거나 괜한 시비에 휘말려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해 김 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협박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2백여 명의 명단과 돈을 받는 데 이용한 통장을 근거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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