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폭스 “고추장은 최고”…‘닌자터틀’로 방한

입력 2014.08.27 (15: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닌자 터틀'은 지난 30여 년간 만화와 TV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사랑받았던 닌자 거북이를 토대로 한 영화다. 닌자 거북이 캐릭터가 영화화된 건 1993년 '닌자거북이 3' 이후 20여 년 만이다.

영화는 뉴욕시를 장악하려는 어둠의 세력 '풋클랜'에 맞서 활약하는 돌연변이 거북 '닌자터틀'의 맹활약을 담았다. 메간 폭스는 닌자터틀 사총사와 함께 악당 슈레더의 음모를 파헤치는 열혈 여기자 에이프릴 역을 맡았다.

메간 폭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의 기자회견에서 "기자 역할을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범죄 전문기자들로부터 자문도 구했다"며 "현실적으로 기자를 그리려 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영화는 어디까지나 닌자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성격도 그처럼 정의로운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미쳤다고 생각해도 옳다고 판단한다면 일을 추진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폭스는 '트랜스포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면이 많고, 와이어 액션이나 폭발하는 장면 등 위험한 장면들이 곳곳에 도사린 영화였다.

'닌자터틀'도 액션영화지만, 폭스의 액션은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처럼 두드러지진 않는다.

폭스는 "최대한 스턴트 연기를 직접 하려고 했는데, 촬영에 들어간 지 3주 만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 때문에 일부 와이어 액션은 소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메간은 '트랜스포머'를 통해 스턴트와 액션 연기를 제대로 배웠다. 때리고 맞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 임신한 다음부터는 액션을 직접 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폭스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7년과 2009년 각각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들고 내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자회견 같은 영화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뿐 아니라 프로야구 시구도 진행한다.

그는 "미국 팬들은 '사인해달라' '함께 사진 찍자'며 조르지만, 한국팬들은 악수만 해도 반가워하시는 것 같다"며 "올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팬들은 항상 친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과 관련해선 "내가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선 한국 식당이 많아, 평소 자주 가서 먹는다"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김치와 곰탕을 자주 먹는다. 고추장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월드 인베이젼'(2011), '타이탄의 분노'(2012) 등을 연출한 리브스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데 그곳에서 닌자터틀은 배트맨이나 슈퍼맨보다 인기 있었다. 나도 유년부터 닌자터틀의 팬이었다"며 "제작자 덕분에 영화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닌자터틀의 캐릭터는 황당하지만, 어떤 관객이든 적어도 4명 중 한 명에게 공감을 느낄 만할 것"이라며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이 영화의 핵심은 가족애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 곁에 있는 건 가족이고 이런 가족애를 잘 구현했기에 닌자터틀 시리즈가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이달 28일 국내 개봉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간 폭스 “고추장은 최고”…‘닌자터틀’로 방한
    • 입력 2014-08-27 15:52:42
    연합뉴스
'닌자 터틀'은 지난 30여 년간 만화와 TV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사랑받았던 닌자 거북이를 토대로 한 영화다. 닌자 거북이 캐릭터가 영화화된 건 1993년 '닌자거북이 3' 이후 20여 년 만이다. 영화는 뉴욕시를 장악하려는 어둠의 세력 '풋클랜'에 맞서 활약하는 돌연변이 거북 '닌자터틀'의 맹활약을 담았다. 메간 폭스는 닌자터틀 사총사와 함께 악당 슈레더의 음모를 파헤치는 열혈 여기자 에이프릴 역을 맡았다. 메간 폭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의 기자회견에서 "기자 역할을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범죄 전문기자들로부터 자문도 구했다"며 "현실적으로 기자를 그리려 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영화는 어디까지나 닌자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성격도 그처럼 정의로운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미쳤다고 생각해도 옳다고 판단한다면 일을 추진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폭스는 '트랜스포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면이 많고, 와이어 액션이나 폭발하는 장면 등 위험한 장면들이 곳곳에 도사린 영화였다. '닌자터틀'도 액션영화지만, 폭스의 액션은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처럼 두드러지진 않는다. 폭스는 "최대한 스턴트 연기를 직접 하려고 했는데, 촬영에 들어간 지 3주 만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 때문에 일부 와이어 액션은 소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메간은 '트랜스포머'를 통해 스턴트와 액션 연기를 제대로 배웠다. 때리고 맞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 임신한 다음부터는 액션을 직접 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폭스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7년과 2009년 각각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들고 내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자회견 같은 영화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뿐 아니라 프로야구 시구도 진행한다. 그는 "미국 팬들은 '사인해달라' '함께 사진 찍자'며 조르지만, 한국팬들은 악수만 해도 반가워하시는 것 같다"며 "올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팬들은 항상 친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과 관련해선 "내가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선 한국 식당이 많아, 평소 자주 가서 먹는다"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김치와 곰탕을 자주 먹는다. 고추장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월드 인베이젼'(2011), '타이탄의 분노'(2012) 등을 연출한 리브스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데 그곳에서 닌자터틀은 배트맨이나 슈퍼맨보다 인기 있었다. 나도 유년부터 닌자터틀의 팬이었다"며 "제작자 덕분에 영화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닌자터틀의 캐릭터는 황당하지만, 어떤 관객이든 적어도 4명 중 한 명에게 공감을 느낄 만할 것"이라며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이 영화의 핵심은 가족애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 곁에 있는 건 가족이고 이런 가족애를 잘 구현했기에 닌자터틀 시리즈가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이달 28일 국내 개봉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