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쟁당국, 퀄컴 반독점 혐의 조사할 듯

입력 2014.08.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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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통신반도체 기업인 미국 퀄컴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유럽연합, EU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지난 2010년 영국의 통신반도체 기업 이세라가 퀄컴을 제소한 사안과 관련해 "EU집행위가 여름이 끝나면 조사에 나설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세라의 제소는 EU 경쟁당국이 지난해 7월 퀄컴에 정보제공을 요청한 것을 마지막으로 EU집행위의 현안 목록에는 사라진 상태여서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뒤늦게 조사가 이뤄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소식통은 지난 6월 미국의 인텔이 EU 경쟁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11억 유로의 과징금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뒤 EU경쟁당국 측에서 이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세라측의 주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퀄컴이 특허와 관련한 인센티브와 독점적인 공급 가격을 동원해 이세라의 시장 접근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퀄컴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 지난 2010년 제소를 처음 인지한 뒤 해왔던 것처럼 EU집행위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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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경쟁당국, 퀄컴 반독점 혐의 조사할 듯
    • 입력 2014-08-27 16:35:19
    국제
세계 1위의 통신반도체 기업인 미국 퀄컴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유럽연합, EU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지난 2010년 영국의 통신반도체 기업 이세라가 퀄컴을 제소한 사안과 관련해 "EU집행위가 여름이 끝나면 조사에 나설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세라의 제소는 EU 경쟁당국이 지난해 7월 퀄컴에 정보제공을 요청한 것을 마지막으로 EU집행위의 현안 목록에는 사라진 상태여서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뒤늦게 조사가 이뤄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소식통은 지난 6월 미국의 인텔이 EU 경쟁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11억 유로의 과징금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뒤 EU경쟁당국 측에서 이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세라측의 주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퀄컴이 특허와 관련한 인센티브와 독점적인 공급 가격을 동원해 이세라의 시장 접근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퀄컴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 지난 2010년 제소를 처음 인지한 뒤 해왔던 것처럼 EU집행위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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