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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서로에게 배우며 강해진 LG 불펜”
입력 2014.08.27 (18:59) 수정 2014.08.27 (19:26) 연합뉴스
치열한 4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상승동력은 '불펜진의 활약'이다.

LG 불펜진을 이끄는 마무리 봉중근(34)은 "내가 어느덧 팀 불펜진의 고참급이 됐지만, 나도 후배 불펜 투수에게 배운다"며 LG 불펜진의 분위기를 전했다.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봉중근은 "우리 팀 불펜 투수들은 팀 내에서 경쟁하면서도 서로 장점을 배운다"며 "LG의 불펜이 강해진 이유"라고 말했다.

봉중근이 예로 든 투수가 올 시즌 LG의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떠오른 신재웅이다.

봉중근은 "신재웅이 시속 138∼140㎞대 직구를 던지다 올해 150㎞대의 공을 뿌린다"며 "신재웅이 어떤 훈련을 하는지 자세히 살피고, 직접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LG 불펜진에서 공이 가장 느리니, 창피하기도 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배운다"고 웃기도 했다.

사실 LG 투수들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이는 봉중근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후반기 LG 불펜의 핵"으로 꼽은 우완 정찬헌은 "봉중근 선배에게 경기 운영과 구종 등에 대해 자주 조언을 구한다"며 "최근 커브 구사율을 늘렸는데, 봉중근 선배의 조언 덕에 커브의 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로 의지하며 경쟁하는 LG 불펜진은 타고투저가 지배하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단연 돋보인다.

26일까지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4.71로 NC 다이노스(4.30), 삼성 라이온즈(4.55)에 이은 3위다.

하지만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19로 9개 구단 전체 1위다. LG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후반기에는 불펜 평균자책점을 2.80까지 낮췄다.

'지키는 야구'에 성공하면서 LG는 6월 11일 최하위(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봉중근은 "선발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둬야 에이스로 평가받지 않나. LG 불펜진도 3년 연속 1위를 하고 다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LG 불펜진은 지난해에도 평균자책점 3.77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봉중근은 LG 불펜이 프로야구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것에 흐뭇해 하면서도 "1년 더"를 강조했다.
  • 봉중근 “서로에게 배우며 강해진 LG 불펜”
    • 입력 2014-08-27 18:59:55
    • 수정2014-08-27 19:26:06
    연합뉴스
치열한 4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상승동력은 '불펜진의 활약'이다.

LG 불펜진을 이끄는 마무리 봉중근(34)은 "내가 어느덧 팀 불펜진의 고참급이 됐지만, 나도 후배 불펜 투수에게 배운다"며 LG 불펜진의 분위기를 전했다.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봉중근은 "우리 팀 불펜 투수들은 팀 내에서 경쟁하면서도 서로 장점을 배운다"며 "LG의 불펜이 강해진 이유"라고 말했다.

봉중근이 예로 든 투수가 올 시즌 LG의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떠오른 신재웅이다.

봉중근은 "신재웅이 시속 138∼140㎞대 직구를 던지다 올해 150㎞대의 공을 뿌린다"며 "신재웅이 어떤 훈련을 하는지 자세히 살피고, 직접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LG 불펜진에서 공이 가장 느리니, 창피하기도 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배운다"고 웃기도 했다.

사실 LG 투수들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이는 봉중근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후반기 LG 불펜의 핵"으로 꼽은 우완 정찬헌은 "봉중근 선배에게 경기 운영과 구종 등에 대해 자주 조언을 구한다"며 "최근 커브 구사율을 늘렸는데, 봉중근 선배의 조언 덕에 커브의 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로 의지하며 경쟁하는 LG 불펜진은 타고투저가 지배하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단연 돋보인다.

26일까지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4.71로 NC 다이노스(4.30), 삼성 라이온즈(4.55)에 이은 3위다.

하지만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19로 9개 구단 전체 1위다. LG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후반기에는 불펜 평균자책점을 2.80까지 낮췄다.

'지키는 야구'에 성공하면서 LG는 6월 11일 최하위(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봉중근은 "선발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둬야 에이스로 평가받지 않나. LG 불펜진도 3년 연속 1위를 하고 다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LG 불펜진은 지난해에도 평균자책점 3.77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봉중근은 LG 불펜이 프로야구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것에 흐뭇해 하면서도 "1년 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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