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시중은행 금리 담합’ 여부 조사 착수

입력 2014.08.27 (19:06) 수정 2014.08.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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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의 예금금리가 1% 대까지 떨어지면서 금리에 대한 관심 많으실텐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 은행들이 금리를 담합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 4곳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민과 우리, 신한, 하나 은행이 조사대상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일도 많은데 공정위 조사까지 갑자기 들어와서 직원들 입장에선 뒤숭숭할 수밖에 없죠."

조사는 은행의 전반적인 금리체계를 조정하는 자금부와 개인 고객에 대한 대출금리와 수신 금리를 조정하는 개인금융부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관련 서류는 물론 직원들의 이메일과 다른 은행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한 뒤,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대폭 내리면서 대출금리는 소폭만 인하한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최근 정부가 언급한 '금융 보신주의' 타파와도 연관된 것 아니냔 관측도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20명이 넘는 조사인원이 투입된 것으로 미뤄 그만큼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공정위 관계자 : "조사와 관련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지난 2012년에도 공정위는 은행 등을 상대로 CD금리의 담합여부를 조사했고 조사 석 달 뒤 CD금리는 0.38%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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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시중은행 금리 담합’ 여부 조사 착수
    • 입력 2014-08-27 19:08:12
    • 수정2014-08-27 1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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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의 예금금리가 1% 대까지 떨어지면서 금리에 대한 관심 많으실텐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 은행들이 금리를 담합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 4곳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민과 우리, 신한, 하나 은행이 조사대상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일도 많은데 공정위 조사까지 갑자기 들어와서 직원들 입장에선 뒤숭숭할 수밖에 없죠."

조사는 은행의 전반적인 금리체계를 조정하는 자금부와 개인 고객에 대한 대출금리와 수신 금리를 조정하는 개인금융부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관련 서류는 물론 직원들의 이메일과 다른 은행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한 뒤,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대폭 내리면서 대출금리는 소폭만 인하한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최근 정부가 언급한 '금융 보신주의' 타파와도 연관된 것 아니냔 관측도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20명이 넘는 조사인원이 투입된 것으로 미뤄 그만큼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공정위 관계자 : "조사와 관련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지난 2012년에도 공정위는 은행 등을 상대로 CD금리의 담합여부를 조사했고 조사 석 달 뒤 CD금리는 0.38%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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