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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의사 ‘눈물의 영결식’…의사자 추진
입력 2014.08.27 (19:19) 수정 2014.08.27 (19:3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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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계곡물에 빠진 초등학생이 주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고가 있었는데요,

소녀를 살려내고 숨진 의인은 생면 부지의 의사 선생님이었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정 사진 속 한증엽씨가 온화한 미소를 짓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은 부축을 받으며 겨우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씨는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군의 한 계곡에서 물에 빠진 11살 정 모양을 구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정양은 다행히 생명을 건졌지만, 정양을 구하려고 계곡물로 뛰어들었던 정양의 아버지, 그리고 한증엽씨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동호회 모임 장소인 계곡을 찾았던 한씨는 생면부지의 정씨 부녀를 살리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수영 동호회원) : "저희가 말릴 틈이 없었어요. 소리를 질러 나오시라고 해도 그냥 계속 들어가셨죠."

이비인후과 의사였던 한씨는 입소문을 타고 오는 환자가 있을 정도로 따듯한 성품과 실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느즈막히 얻은 중학생 외동딸에게는 자상하고 다정한 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한증식 씨 동생 : "물속에 빠진 소녀가 자기 딸같다 라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에 아마 구하러 들어갔다가..."

자신의 목숨을 던져 어린 생명을 구한 참된 의사 한증엽 씨..

현재 유가족의 신청에 따라 한씨의 의사자 지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살신성인 의사 ‘눈물의 영결식’…의사자 추진
    • 입력 2014-08-27 19:22:21
    • 수정2014-08-27 19:37:04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 주말 계곡물에 빠진 초등학생이 주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고가 있었는데요,

소녀를 살려내고 숨진 의인은 생면 부지의 의사 선생님이었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정 사진 속 한증엽씨가 온화한 미소를 짓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은 부축을 받으며 겨우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씨는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군의 한 계곡에서 물에 빠진 11살 정 모양을 구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정양은 다행히 생명을 건졌지만, 정양을 구하려고 계곡물로 뛰어들었던 정양의 아버지, 그리고 한증엽씨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동호회 모임 장소인 계곡을 찾았던 한씨는 생면부지의 정씨 부녀를 살리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수영 동호회원) : "저희가 말릴 틈이 없었어요. 소리를 질러 나오시라고 해도 그냥 계속 들어가셨죠."

이비인후과 의사였던 한씨는 입소문을 타고 오는 환자가 있을 정도로 따듯한 성품과 실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느즈막히 얻은 중학생 외동딸에게는 자상하고 다정한 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한증식 씨 동생 : "물속에 빠진 소녀가 자기 딸같다 라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에 아마 구하러 들어갔다가..."

자신의 목숨을 던져 어린 생명을 구한 참된 의사 한증엽 씨..

현재 유가족의 신청에 따라 한씨의 의사자 지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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