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유족 견해차 못 좁혀…내달 1일 다시 만나기로

입력 2014.08.27 (21:04) 수정 2014.08.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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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세월호 유족들이 오늘 국회에서 2차 면담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달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유족 측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사법체계를 훼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며 "입장과 생각은 다르지만 앞으로 진전된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유족 측이 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진척이 안되고 있다"면서 "이는 그동안 여야 합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지난 면담과 비교해 전혀 진전된 게 없으며, 오늘도 기존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표단은 다음달 1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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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7 21:04:15
    • 수정2014-08-27 22:47:51
    정치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족들이 오늘 국회에서 2차 면담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달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유족 측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사법체계를 훼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며 "입장과 생각은 다르지만 앞으로 진전된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유족 측이 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진척이 안되고 있다"면서 "이는 그동안 여야 합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지난 면담과 비교해 전혀 진전된 게 없으며, 오늘도 기존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표단은 다음달 1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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