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기만’ 두산 정대현, 만루 보크로 1실점

입력 2014.08.27 (21:13) 수정 2014.08.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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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정대현(23)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세트 포지션에 돌입한 뒤 와인드업 자세를 취해 보크 판정을 받았다.

만루 상황에서 보크가 나와 실점으로 이어졌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0-4로 뒤진 4회초 수비 2사 주자 만루 때 정대현의 뼈아픈 보크가 나왔다.

LG 좌타자 이진영과 맞선 정대현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투구하다 오훈규 주심으로부터 보크 판정을 받았다.

주자가 한 베이스씩 앞으로 갔고,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마운드 근처로 달려나와 거칠게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이날 대기심으로 나선 김병주 심판은 "정대현이 세트 포지션을 이미 취한 상태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고 난 후 공을 던졌다. 세트 포지션에서 와인드업 상태로 변환한 것이다"라며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주자기만 행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자가 투수는 이미 투구 자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했는데 또 한 번의 투구 동작을 취해 주자의 판단을 방해했다는 의미다.

투수의 보크로 추가실점한 두산은 5회초가 진행되는 현재 LG에 0-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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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자기만’ 두산 정대현, 만루 보크로 1실점
    • 입력 2014-08-27 21:13:42
    • 수정2014-08-27 21:18:46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정대현(23)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세트 포지션에 돌입한 뒤 와인드업 자세를 취해 보크 판정을 받았다.

만루 상황에서 보크가 나와 실점으로 이어졌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0-4로 뒤진 4회초 수비 2사 주자 만루 때 정대현의 뼈아픈 보크가 나왔다.

LG 좌타자 이진영과 맞선 정대현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투구하다 오훈규 주심으로부터 보크 판정을 받았다.

주자가 한 베이스씩 앞으로 갔고,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마운드 근처로 달려나와 거칠게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이날 대기심으로 나선 김병주 심판은 "정대현이 세트 포지션을 이미 취한 상태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고 난 후 공을 던졌다. 세트 포지션에서 와인드업 상태로 변환한 것이다"라며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주자기만 행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자가 투수는 이미 투구 자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했는데 또 한 번의 투구 동작을 취해 주자의 판단을 방해했다는 의미다.

투수의 보크로 추가실점한 두산은 5회초가 진행되는 현재 LG에 0-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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