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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조작 프로그램…북한 해커에 의뢰
입력 2014.08.27 (23:56) 수정 2014.08.28 (01:2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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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해커들에게 도박 승률 조작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급속히 퍼진 악성 프로그램에서 지난 3.20 사이버 테러 때와 동일한 IP 주소가 나오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요 방송국과 은행 전산망을 마비시킨 '3.20 사이버 테러', 당시 정부는 테러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 경찰은 최근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한 악성 프로그램에서 '3.20 사이버 테러' 때 사용된 IP 주소를 발견했습니다.

악성 프로그램 유포자 43살 유 모 씨 등 3명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과 해커에게 3천만 원을 주고 악성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던 것입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 판매자인 일당은 우수한 '승률 조작' 프로그램 제작자를 찾다가 북한 해커와 접촉했습니다.

북한 해커란 사실을 알았지만, 국내 업자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기술력도 더 좋다는 말에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유씨 등은 성능 실험을 위해 넘겨 받은 프로그램을 자료 공유 사이트 등에 버젓이 게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정보보안업체 센터장) : "이 악성 코드는 원격 감시 기능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하는 액션들이 해커의 시스템으로 고스란히 다 보이게 됩니다."

경찰은 정보 통신망법 위반 혐의 외에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일당 3명 중 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승률 조작 프로그램…북한 해커에 의뢰
    • 입력 2014-08-28 00:06:35
    • 수정2014-08-28 01:20:12
    뉴스라인
<앵커 멘트>

북한 해커들에게 도박 승률 조작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급속히 퍼진 악성 프로그램에서 지난 3.20 사이버 테러 때와 동일한 IP 주소가 나오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요 방송국과 은행 전산망을 마비시킨 '3.20 사이버 테러', 당시 정부는 테러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 경찰은 최근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한 악성 프로그램에서 '3.20 사이버 테러' 때 사용된 IP 주소를 발견했습니다.

악성 프로그램 유포자 43살 유 모 씨 등 3명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과 해커에게 3천만 원을 주고 악성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던 것입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 판매자인 일당은 우수한 '승률 조작' 프로그램 제작자를 찾다가 북한 해커와 접촉했습니다.

북한 해커란 사실을 알았지만, 국내 업자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기술력도 더 좋다는 말에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유씨 등은 성능 실험을 위해 넘겨 받은 프로그램을 자료 공유 사이트 등에 버젓이 게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정보보안업체 센터장) : "이 악성 코드는 원격 감시 기능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하는 액션들이 해커의 시스템으로 고스란히 다 보이게 됩니다."

경찰은 정보 통신망법 위반 혐의 외에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일당 3명 중 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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