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루이지애나주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또 검출

입력 2014.08.29 (03:00) 수정 2014.08.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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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수돗물에서 또 다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 당국은 상수도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기생충을 발견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생충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 기생충은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합니다.

치사율은 95%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뉴올리언스 남동쪽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에서는 미국 최초로 상수도에서 이 기생충이 발견됐습니다.

미국에선 지난해 7월, 물 미끄럼틀을 탄 4살 소년과 올해 7월 민물에서 수상스키를 즐긴 9세 소녀가 이 기생충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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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루이지애나주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또 검출
    • 입력 2014-08-29 03:00:04
    • 수정2014-08-29 11:07:11
    국제


미국 남부 수돗물에서 또 다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 당국은 상수도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기생충을 발견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생충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 기생충은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합니다.

치사율은 95%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뉴올리언스 남동쪽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에서는 미국 최초로 상수도에서 이 기생충이 발견됐습니다.

미국에선 지난해 7월, 물 미끄럼틀을 탄 4살 소년과 올해 7월 민물에서 수상스키를 즐긴 9세 소녀가 이 기생충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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