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경찰, ‘뇌물 의혹’ 공무원 감사·내사 착수

입력 2014.08.29 (03:20) 수정 2014.08.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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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시립 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건설업체에 등산화를 요구하는 등 비리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각각 감사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포천시는 해당 공무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지시하고 관련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천경찰서는 건설업체 관계자와 공무원들을 불러, 뇌물과 폭행, 특정 관계 회사에 대한 하도급 강요 혐의를 캐묻는 한편, 또다른 비리는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포천시 가산면에 준공된 시립 도서관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는, 포천시 공무원들의 요구로 고가의 등산화를 구입해 전달하고, 공무원의 친구와 지인이 운영하는 조경·인테리어 업체에 일방적으로 하도급을 맡겼다며, 포천시와 경기도에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업체 측은 또 공무원 중 한 명이 술자리에서 현장 소장을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도 당사자끼리 화해했다는 이유로 치료비 지급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폭행 시비와 하도급 유도 부분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해명했으며, 등산화는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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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시·경찰, ‘뇌물 의혹’ 공무원 감사·내사 착수
    • 입력 2014-08-29 03:20:10
    • 수정2014-08-29 09:27:51
    사회
경기도 포천 시립 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건설업체에 등산화를 요구하는 등 비리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각각 감사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포천시는 해당 공무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지시하고 관련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천경찰서는 건설업체 관계자와 공무원들을 불러, 뇌물과 폭행, 특정 관계 회사에 대한 하도급 강요 혐의를 캐묻는 한편, 또다른 비리는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포천시 가산면에 준공된 시립 도서관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는, 포천시 공무원들의 요구로 고가의 등산화를 구입해 전달하고, 공무원의 친구와 지인이 운영하는 조경·인테리어 업체에 일방적으로 하도급을 맡겼다며, 포천시와 경기도에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업체 측은 또 공무원 중 한 명이 술자리에서 현장 소장을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도 당사자끼리 화해했다는 이유로 치료비 지급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폭행 시비와 하도급 유도 부분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해명했으며, 등산화는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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