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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전 하차’ 버스 승객 10명 참사 피해
입력 2014.08.29 (06:11) 수정 2014.08.29 (06:5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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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생자 7명을 낸 창원 시내버스에는 사고 발생 24분 전까지는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10명은 사고버스가 우회노선을 선택하자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참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가 쏟아진 지난 25일 오후 1시, 71번 시내버스에 올랐던 22살 나용현 씨.

운전면허시험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는 기존 노선이 산사태 등으로 통제되자, 이미 수차례 경로를 바꾼 상태.

급기야 도로가 침수되면서 버스가 유턴을 해 먼길로 돌아가려고 하자, 나 씨는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인터뷰> 나용현(사고 버스 탑승자) : "거기 (도로가) 물로 막혀 있으니까 버스타고 있던 동네 주민들이 여기서 내려서 갈 수 있으니까 내려달라고 해서 (저도 내렸어요.) 같이 타고 있던 분들인데 안타까워요."

사고 버스에 탔던 승객 중 열 명은 물에 잠긴 도로 때문에 버스가 우회하자 이 정류장에 마지막으로 내리면서 사고를 피했습니다.

종점을 앞두고 도로가 허리까지 물에 잠겨 길이 막히자 버스는 돌아가기 위해 방향을 돌렸고, 이때 승객 10명이 함께 내린 겁니다.

남은 탑승자 7명을 태운 버스는 왔던 길을 돌아가 하천 옆 논둑길을 따라가다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렸습니다.

승객 10명이 내린지 24분 만에 벌어진 사곱니다.

<녹취> 이현순(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당시 하차했던 사람들에 대한 탐문을 실시해서 그 당시 (버스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으며 무슨 상황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저녁 사고 사흘 만에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버스 탑승자 7명은 결국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 ‘24분 전 하차’ 버스 승객 10명 참사 피해
    • 입력 2014-08-29 06:12:51
    • 수정2014-08-29 06:54: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희생자 7명을 낸 창원 시내버스에는 사고 발생 24분 전까지는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10명은 사고버스가 우회노선을 선택하자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참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우가 쏟아진 지난 25일 오후 1시, 71번 시내버스에 올랐던 22살 나용현 씨.

운전면허시험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는 기존 노선이 산사태 등으로 통제되자, 이미 수차례 경로를 바꾼 상태.

급기야 도로가 침수되면서 버스가 유턴을 해 먼길로 돌아가려고 하자, 나 씨는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인터뷰> 나용현(사고 버스 탑승자) : "거기 (도로가) 물로 막혀 있으니까 버스타고 있던 동네 주민들이 여기서 내려서 갈 수 있으니까 내려달라고 해서 (저도 내렸어요.) 같이 타고 있던 분들인데 안타까워요."

사고 버스에 탔던 승객 중 열 명은 물에 잠긴 도로 때문에 버스가 우회하자 이 정류장에 마지막으로 내리면서 사고를 피했습니다.

종점을 앞두고 도로가 허리까지 물에 잠겨 길이 막히자 버스는 돌아가기 위해 방향을 돌렸고, 이때 승객 10명이 함께 내린 겁니다.

남은 탑승자 7명을 태운 버스는 왔던 길을 돌아가 하천 옆 논둑길을 따라가다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렸습니다.

승객 10명이 내린지 24분 만에 벌어진 사곱니다.

<녹취> 이현순(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당시 하차했던 사람들에 대한 탐문을 실시해서 그 당시 (버스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으며 무슨 상황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저녁 사고 사흘 만에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버스 탑승자 7명은 결국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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