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모바일쇼핑 소비 성향, 강남녀 강북녀 ‘극과극’

입력 2014.08.29 (07:27) 수정 2014.08.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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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이 뜬다! 출장족 퇴장족을 아시나요?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웹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신용카드 업계의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액은 3조 1천 9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0조 5천 830억원이었으니 모바일 거래액은 비중이 30%에 달한 것인데요.

지난해 대비해 거래액 증가 비율을 보면 모바일 쇼핑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2013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4% 증가했지만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2.3배가 늘었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는 이유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출근하면서 장보는 사람들을 ‘출장족’, 퇴근하면서 장보는 사람들을 ‘퇴장족’이라 부릅니다. 또한 소파에 기대 모바일로 쇼핑하는 사람들은 ‘린백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본 후 모바일로 구매하는 사람들을 ‘모루밍족’이라 일컫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쇼핑의 또 다른 인기 이유는 작은 화면에 있습니다.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큰 화면과 달리 하나의 제품만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사이즈는 오픈마켓이든 소셜커머스든 필요할 것 같은 상품을 골라서 제시해주는 ‘큐레이션’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게 합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쇼핑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은 무엇일까요? 티켓몬스터의 상반기 모바일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전국 단위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대형마트 상품권, 견과류, 떡볶이, 물티슈 등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매출액 9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천 부산 대구 순서로 나타났는데요. 지역별 상위 매출 상품들을 살펴보면 약간씩 다른 특색이 나타났습니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은 매출 1~2위가 마트 상품권, 견과류 등이었고 대전, 광주, 울산은 동물원 입장권과 공연티켓이 상위권이었습니다. 특히 대전의 경우는 미용실 쿠폰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전국에서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동네를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서울 강남구가 거래액 90억원으로 1위였습니다. 이어 송파구, 서초구가 뒤를 이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강남과 강북의 모바일 쇼핑 패턴이 달랐다는 점인데요. 강남은 미용 다이어트 상품이 상위권이었다면 강북은 먹거리, 의류 등이 상위권이었습니다. 모바일 쇼핑의 주 소비층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강남의 20대 여성과 강북의 20대 여성의 소비 패턴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주제로 티켓몬스터 크리에이티브센터 신승학 센터장과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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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이 뜬다! 출장족 퇴장족을 아시나요?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웹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신용카드 업계의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액은 3조 1천 9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0조 5천 830억원이었으니 모바일 거래액은 비중이 30%에 달한 것인데요.

지난해 대비해 거래액 증가 비율을 보면 모바일 쇼핑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2013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4% 증가했지만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2.3배가 늘었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는 이유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출근하면서 장보는 사람들을 ‘출장족’, 퇴근하면서 장보는 사람들을 ‘퇴장족’이라 부릅니다. 또한 소파에 기대 모바일로 쇼핑하는 사람들은 ‘린백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본 후 모바일로 구매하는 사람들을 ‘모루밍족’이라 일컫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쇼핑의 또 다른 인기 이유는 작은 화면에 있습니다.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큰 화면과 달리 하나의 제품만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사이즈는 오픈마켓이든 소셜커머스든 필요할 것 같은 상품을 골라서 제시해주는 ‘큐레이션’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게 합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쇼핑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은 무엇일까요? 티켓몬스터의 상반기 모바일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전국 단위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대형마트 상품권, 견과류, 떡볶이, 물티슈 등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매출액 9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천 부산 대구 순서로 나타났는데요. 지역별 상위 매출 상품들을 살펴보면 약간씩 다른 특색이 나타났습니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은 매출 1~2위가 마트 상품권, 견과류 등이었고 대전, 광주, 울산은 동물원 입장권과 공연티켓이 상위권이었습니다. 특히 대전의 경우는 미용실 쿠폰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전국에서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동네를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서울 강남구가 거래액 90억원으로 1위였습니다. 이어 송파구, 서초구가 뒤를 이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강남과 강북의 모바일 쇼핑 패턴이 달랐다는 점인데요. 강남은 미용 다이어트 상품이 상위권이었다면 강북은 먹거리, 의류 등이 상위권이었습니다. 모바일 쇼핑의 주 소비층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강남의 20대 여성과 강북의 20대 여성의 소비 패턴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주제로 티켓몬스터 크리에이티브센터 신승학 센터장과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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