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전 흡연, 합병증 발생 2.4배 높다”

입력 2014.08.29 (08:11) 수정 2014.08.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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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담배를 피운 환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2.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배재문 교수팀은 2009년부터 1년 동안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천3백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들의 합병증 발생률은 12.3%로 비흡연자들의 5.2%보다 2.4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처 합병증과 폐 합병증 등이 흡연자들에게 두드러지게 많았고, 그 정도도 더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술 후 합병증 발생확률은 수술 전 금연기간이 2주 이내인 그룹이 금연기간 2주 이상인 그룹보다 약 3.3배나 높았습니다.

그동안 흡연이 수술이나 전신마취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흡연이 위암수술 후의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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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수술 전 흡연, 합병증 발생 2.4배 높다”
    • 입력 2014-08-29 08:11:41
    • 수정2014-08-29 15:32:49
    생활·건강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담배를 피운 환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2.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배재문 교수팀은 2009년부터 1년 동안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천3백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들의 합병증 발생률은 12.3%로 비흡연자들의 5.2%보다 2.4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처 합병증과 폐 합병증 등이 흡연자들에게 두드러지게 많았고, 그 정도도 더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술 후 합병증 발생확률은 수술 전 금연기간이 2주 이내인 그룹이 금연기간 2주 이상인 그룹보다 약 3.3배나 높았습니다.

그동안 흡연이 수술이나 전신마취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흡연이 위암수술 후의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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