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구FC 신임 단장에 조만간 선임

입력 2014.08.29 (10:52) 수정 2014.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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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이 넘게 공석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새 단장이 조만간 선임된다.

대구시와 대구FC에 따르면 지난 5~25일 대구FC 단장을 공개모집하고 지난 28일 응모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공모에 지원한 후보 가운데 조광래(60)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포함됐고 압축된 2명 중 1순위를 차지했다. 2순위는 전 프로축구단 임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조 전 감독은 "K리그가 활성화되려면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구단이 명문구단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인들과 대구 축구를 살릴 방안을 얘기하다가 대구에 행정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FC 사무국은 이들 2명의 후보를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보고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하고 내달 12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시 체육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단장 면접에서 1순위를 얻어 이름값에서 유력하지만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며 "구단주 결심과 이사회 최종 결정이 남아있어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FC는 김재하 전 단장이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지난 1월 사임한 이후 1·2월 두 차례 단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7개월간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

한편 1970∼1980년대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한 조 전 감독은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를 맡아 정규리그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0년 7월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라 2011년 12월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며 11승5무3패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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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 대구FC 신임 단장에 조만간 선임
    • 입력 2014-08-29 10:52:10
    • 수정2014-08-29 17:40:51
    연합뉴스
반년이 넘게 공석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새 단장이 조만간 선임된다.

대구시와 대구FC에 따르면 지난 5~25일 대구FC 단장을 공개모집하고 지난 28일 응모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공모에 지원한 후보 가운데 조광래(60)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포함됐고 압축된 2명 중 1순위를 차지했다. 2순위는 전 프로축구단 임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조 전 감독은 "K리그가 활성화되려면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구단이 명문구단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인들과 대구 축구를 살릴 방안을 얘기하다가 대구에 행정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FC 사무국은 이들 2명의 후보를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보고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하고 내달 12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시 체육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단장 면접에서 1순위를 얻어 이름값에서 유력하지만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며 "구단주 결심과 이사회 최종 결정이 남아있어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FC는 김재하 전 단장이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지난 1월 사임한 이후 1·2월 두 차례 단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7개월간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

한편 1970∼1980년대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한 조 전 감독은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를 맡아 정규리그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0년 7월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라 2011년 12월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며 11승5무3패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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