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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문단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큰 문제 없다”
입력 2014.08.29 (15:06) 사회


건축·안전·교통·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자문단이 제2롯데월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검토한 결과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자문단은 롯데의 보완 대책에 대해 사실상 '부족하지 않다'는 쪽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져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늘(29일) 서울시와 시민 자문단에 따르면, 시민 자문단은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보완 대책을 검토한 내용을 논의했다.

시민 자문단은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롯데의 보완 대책을 검토한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보완 대책에 대한 중간 혹은 최종 결론인 셈이다. 서울시에 제출된 내용에는 공통으로 합의된 내용과 개인적인 의견이 모두 포함됐다.

시민 자문단이 서울시에 전달한 내용은 사실상 제2롯데월드 개장에 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단장인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오늘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체회의에서 롯데의 보완 대책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승인을 신청한 롯데에 '미비사항을 보완하라'고 통보했다.

제2롯데월드 개장 후 예상되는 교통혼잡, 고층부 공사 시 안전 대책, 도로함몰(싱크홀) 논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강화된 대책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롯데는 이달 13일 서울시에 교통·안전 보완 대책을 제출했다.

이후 자문단은 수차례에 걸쳐 분과별 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롯데의 보완 대책을 검토했다.

정 교수는 "자문단에서는 제2롯데월드가 지하 암반 위에 건설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층 공사 시 안전 대책도 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은 절대적으로 확보해야 할 사안이지만, 교통의 경우 혼잡이 예상된다고 해서 개장 승인을 거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었다"며 "교통 문제는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롯데가 서울시의 요구를 수용해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 구간(1.12㎞)을 전부 지하화하기로 하면서 교통과 관련한 서울시와 롯데의 입장 차가 다소 좁혀진 모습이다.

여기에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도로함몰과 동공이 제2롯데월드 공사와 상관없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이 가시화하고 있다.

정 교수는 "자문단의 의견을 어느 정도 참고할지는 서울시가 판단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자문이다. 반영 여부는 검토 후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추가적인 자문이 필요할 경우 자문단 전체회의를 다시 소집할 수 있다"며 "제2롯데월드의 개장 승인 시기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 6월9일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12층까지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에비뉴엘·캐주얼·엔터테인먼트동)에는 면세점,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수족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는 개장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월간 매출 손실(실내장식·인건비·금융 비용 등 포함)이 9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시민자문단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큰 문제 없다”
    • 입력 2014-08-29 15:06:43
    사회


건축·안전·교통·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자문단이 제2롯데월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검토한 결과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자문단은 롯데의 보완 대책에 대해 사실상 '부족하지 않다'는 쪽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져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늘(29일) 서울시와 시민 자문단에 따르면, 시민 자문단은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보완 대책을 검토한 내용을 논의했다.

시민 자문단은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롯데의 보완 대책을 검토한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보완 대책에 대한 중간 혹은 최종 결론인 셈이다. 서울시에 제출된 내용에는 공통으로 합의된 내용과 개인적인 의견이 모두 포함됐다.

시민 자문단이 서울시에 전달한 내용은 사실상 제2롯데월드 개장에 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단장인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오늘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체회의에서 롯데의 보완 대책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승인을 신청한 롯데에 '미비사항을 보완하라'고 통보했다.

제2롯데월드 개장 후 예상되는 교통혼잡, 고층부 공사 시 안전 대책, 도로함몰(싱크홀) 논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강화된 대책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롯데는 이달 13일 서울시에 교통·안전 보완 대책을 제출했다.

이후 자문단은 수차례에 걸쳐 분과별 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롯데의 보완 대책을 검토했다.

정 교수는 "자문단에서는 제2롯데월드가 지하 암반 위에 건설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층 공사 시 안전 대책도 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은 절대적으로 확보해야 할 사안이지만, 교통의 경우 혼잡이 예상된다고 해서 개장 승인을 거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었다"며 "교통 문제는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롯데가 서울시의 요구를 수용해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 구간(1.12㎞)을 전부 지하화하기로 하면서 교통과 관련한 서울시와 롯데의 입장 차가 다소 좁혀진 모습이다.

여기에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도로함몰과 동공이 제2롯데월드 공사와 상관없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이 가시화하고 있다.

정 교수는 "자문단의 의견을 어느 정도 참고할지는 서울시가 판단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자문이다. 반영 여부는 검토 후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추가적인 자문이 필요할 경우 자문단 전체회의를 다시 소집할 수 있다"며 "제2롯데월드의 개장 승인 시기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 6월9일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12층까지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에비뉴엘·캐주얼·엔터테인먼트동)에는 면세점,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수족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는 개장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월간 매출 손실(실내장식·인건비·금융 비용 등 포함)이 9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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