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일 대사관 자국민에 “역사문제 피해 신고해라”

입력 2014.08.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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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 주요 공관에 역사 문제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피해를 본 자국민의 신고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미 일본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역사 문제가 배경이 돼 괴롭힘이나 폭언 등의 피해를 봤거나 구체적인 피해 정보를 지닌 국민은 연락과 상담을 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 로스앤젤레스 일본총영사관 홈페이지에도 같은 취지의 글이 지난 2월에 올라왔고, 시카고 총영사관에는 지난달 8일 자로 비슷한 안내문이 게시돼 있습니다.

안내문들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국민이 비난이나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신문은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위해 올해 초 미국을 방문했던 지방의원 모임의 대표인 마쓰우라 요시코 일본 구의원 등의 활동이 재외 공관의 이런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인이 역사문제 때문에 악질적인 피해를 본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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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 일 대사관 자국민에 “역사문제 피해 신고해라”
    • 입력 2014-08-29 16:41:24
    국제
일본이 미국 주요 공관에 역사 문제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피해를 본 자국민의 신고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미 일본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역사 문제가 배경이 돼 괴롭힘이나 폭언 등의 피해를 봤거나 구체적인 피해 정보를 지닌 국민은 연락과 상담을 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 로스앤젤레스 일본총영사관 홈페이지에도 같은 취지의 글이 지난 2월에 올라왔고, 시카고 총영사관에는 지난달 8일 자로 비슷한 안내문이 게시돼 있습니다. 안내문들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국민이 비난이나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신문은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위해 올해 초 미국을 방문했던 지방의원 모임의 대표인 마쓰우라 요시코 일본 구의원 등의 활동이 재외 공관의 이런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인이 역사문제 때문에 악질적인 피해를 본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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