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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에 10점차 대승 ‘4위 넘보지마!’
입력 2014.08.29 (22:21) 수정 2014.08.30 (08:04)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4위 경쟁팀 중 하나인 SK 와이번스의 상승세를 끊고 4강 지위를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하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LG와 두 게임 차를 유지했다.

LG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SK를 12-2로 대파했다.

정성훈이 선제 결승 솔로포를 비롯해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4안타에 혼자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우규민도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51승1무56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에 도전한 SK는 46승59패로 LG와 승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SK는 0-6으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병규(등번호 9번) 타구를 올 시즌 1호 삼중살로 연결했지만 완패로 빛이 가렸다.

잠실구장에서는 기습 폭우가 팽팽하던 승부의 흐름을 끊고 홈팀 두산의 2연승을 도왔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번 타자 민병헌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꺾었다.

이달 23∼27일 3연패에 빠져 비틀거리던 두산은 삼성과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4강 싸움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희관은 5회부터 굵어진 빗줄기로 6회 우천 콜드게임이 선언되는 '행운'까지 겹쳐 프로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거두고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10승 7패를 기록한 유희관은 두산 토종 왼손 투수 중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지난달 12∼16일 4연패한 이후 처음으로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4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KIA는 이날 패한 SK와 나란히 46승59패로 다시 공동 7위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대전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2위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 승부 끝에 10회말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노렸다가 실패한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4경기에서 3.5경기로 줄었다.

넥센 강정호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시즌 38호로 홈런 선두인 동료 박병호를 두 개 차로 추격했다.

◇ 문학(LG 12-2 SK)

정성훈이 3회 1사 후 SK 선발 채병용을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내야 안타를 친 오지환이 2루까지 훔친 뒤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4회 1사 1,3루에서 최경철의 번트 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정성훈이 다시 중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6-0으로 도망갔다.

이후 SK 마운드는 채병용 대신 고효준이 지켰다.

정성훈은 6회에도 1사 1,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보탰다.

SK가 6회말 조동화의 우월 투런포로 반격하는 듯하자 7회 이병규의 2루타에 이은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벌리며 추격을 차단했다.

8회에는 박용택이 석 점 홈런을 터트려 SK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 잠실(두산 2-1 삼성)

두산 선발 유희관과 삼성 선발 배영수가 나란히 제 몫을 한 가운데 번갈아 터진 홈런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2회 1사 후 이승엽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승엽은 시즌 28호 아치를 그려 역대 최다인 56홈런을 터뜨린 2003년 이후 11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그러나 삼성이 3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두산에 기회가 왔다.

3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하자 1번 민병헌은 배영수의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하늘의 심술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던 경기를 종료시켰다.

4회말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점차 굵어졌고, 심판진은 7회초 삼성의 공격을 앞두고 오후 9시 17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연패 탈출이 급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경기 중단 결정에 잠시 항의하기도 했으나 비는 점점 더 크게 퍼부었다.

결국 심판진은 30분이 지나도 비가 그칠 기색이 보이지 않자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 사직(KIA 9-5 롯데)

롯데가 1회 상대 실책을 엮어 최준석의 3루 땅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반면 KIA는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4회 투아웃까지 삼진 4개를 당하는 등 11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후 브렛 필의 좌전안타가 돌파구가 됐다. 처음 주자가 나가더니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신종길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여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연속 4안타로 두 점을 보태고 옥스프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안치홍이 롯데 두 번째 투수인 심수창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두 점짜리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KIA 선발 양현종이 물러나고 김태영이 마운드에 오른 7회말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초 김주찬의 2루타 등으로 다시 두 점을 빼앗겼다.

8회말에는 3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석 점을 보탰지만 KIA는 이미 멀리 달아나 있었다.

◇ 대전(한화 10-9 넥센)

한화는 1회말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2루 땅볼과 펠릭스 피에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두 점을 뽑아 1-2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자 넥센이 5회초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에 이은 강정호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에도 이택근의 2타점 우중간 2루타와 윤석민의 좌중간 2루타로 석 점을 보태 수월하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의 뒷심이 매서웠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태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두 점, 송주호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쌓아 두 점 차까지 쫓아갔다.

넥센이 8회초 이택근의 홈런포로 달아나자 한화는 8회말 1사 1,2루에서 김경언이 넥센 세번째 투수 조상우에게서 중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극적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승부가 걸린 것은 10회말이었다.

9회 1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10회에도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정범모가 넥센 투수 송신영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시즌 4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 LG, SK에 10점차 대승 ‘4위 넘보지마!’
    • 입력 2014-08-29 22:21:20
    • 수정2014-08-30 08:04:16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4위 경쟁팀 중 하나인 SK 와이번스의 상승세를 끊고 4강 지위를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하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LG와 두 게임 차를 유지했다.

LG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SK를 12-2로 대파했다.

정성훈이 선제 결승 솔로포를 비롯해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4안타에 혼자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우규민도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51승1무56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에 도전한 SK는 46승59패로 LG와 승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SK는 0-6으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병규(등번호 9번) 타구를 올 시즌 1호 삼중살로 연결했지만 완패로 빛이 가렸다.

잠실구장에서는 기습 폭우가 팽팽하던 승부의 흐름을 끊고 홈팀 두산의 2연승을 도왔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번 타자 민병헌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꺾었다.

이달 23∼27일 3연패에 빠져 비틀거리던 두산은 삼성과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4강 싸움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희관은 5회부터 굵어진 빗줄기로 6회 우천 콜드게임이 선언되는 '행운'까지 겹쳐 프로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거두고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10승 7패를 기록한 유희관은 두산 토종 왼손 투수 중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지난달 12∼16일 4연패한 이후 처음으로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4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KIA는 이날 패한 SK와 나란히 46승59패로 다시 공동 7위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대전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2위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 승부 끝에 10회말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노렸다가 실패한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4경기에서 3.5경기로 줄었다.

넥센 강정호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시즌 38호로 홈런 선두인 동료 박병호를 두 개 차로 추격했다.

◇ 문학(LG 12-2 SK)

정성훈이 3회 1사 후 SK 선발 채병용을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내야 안타를 친 오지환이 2루까지 훔친 뒤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4회 1사 1,3루에서 최경철의 번트 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정성훈이 다시 중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6-0으로 도망갔다.

이후 SK 마운드는 채병용 대신 고효준이 지켰다.

정성훈은 6회에도 1사 1,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보탰다.

SK가 6회말 조동화의 우월 투런포로 반격하는 듯하자 7회 이병규의 2루타에 이은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벌리며 추격을 차단했다.

8회에는 박용택이 석 점 홈런을 터트려 SK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 잠실(두산 2-1 삼성)

두산 선발 유희관과 삼성 선발 배영수가 나란히 제 몫을 한 가운데 번갈아 터진 홈런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2회 1사 후 이승엽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승엽은 시즌 28호 아치를 그려 역대 최다인 56홈런을 터뜨린 2003년 이후 11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그러나 삼성이 3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두산에 기회가 왔다.

3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하자 1번 민병헌은 배영수의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하늘의 심술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던 경기를 종료시켰다.

4회말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점차 굵어졌고, 심판진은 7회초 삼성의 공격을 앞두고 오후 9시 17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연패 탈출이 급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경기 중단 결정에 잠시 항의하기도 했으나 비는 점점 더 크게 퍼부었다.

결국 심판진은 30분이 지나도 비가 그칠 기색이 보이지 않자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 사직(KIA 9-5 롯데)

롯데가 1회 상대 실책을 엮어 최준석의 3루 땅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반면 KIA는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4회 투아웃까지 삼진 4개를 당하는 등 11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후 브렛 필의 좌전안타가 돌파구가 됐다. 처음 주자가 나가더니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신종길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여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연속 4안타로 두 점을 보태고 옥스프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안치홍이 롯데 두 번째 투수인 심수창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두 점짜리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KIA 선발 양현종이 물러나고 김태영이 마운드에 오른 7회말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초 김주찬의 2루타 등으로 다시 두 점을 빼앗겼다.

8회말에는 3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석 점을 보탰지만 KIA는 이미 멀리 달아나 있었다.

◇ 대전(한화 10-9 넥센)

한화는 1회말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2루 땅볼과 펠릭스 피에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두 점을 뽑아 1-2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자 넥센이 5회초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에 이은 강정호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에도 이택근의 2타점 우중간 2루타와 윤석민의 좌중간 2루타로 석 점을 보태 수월하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의 뒷심이 매서웠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태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두 점, 송주호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쌓아 두 점 차까지 쫓아갔다.

넥센이 8회초 이택근의 홈런포로 달아나자 한화는 8회말 1사 1,2루에서 김경언이 넥센 세번째 투수 조상우에게서 중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극적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승부가 걸린 것은 10회말이었다.

9회 1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10회에도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정범모가 넥센 투수 송신영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시즌 4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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