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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마구잡이 공사가 수해 키웠다!
입력 2014.08.29 (23:42) 수정 2014.08.30 (08:43)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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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부산 지역의 피해가 심각했죠.

여기저기서 이뤄진 대규모 공사가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경사를 타고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토사가 덮쳐버린 아파트 내부는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 뒤에 올해 새로 들어선 대학교가 진입 도로를 원래보다 60cm 높이는 바람에 빗물이 모두 아파트 쪽으로 쏠렸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상희 (아파트 운영회장) : "예전에는 기존 도로에서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그런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학 측은 자연재해 때문이라며, 공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시경 (부산외대 캠퍼스건설본부장) : "대한토목학회에 역학 조사를 의뢰했고, 그 근거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흙을 뒤집어쓴 가재도구가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인근 터널 공사장에 쌓여 있던 대량의 흙이 떠내려 왔습니다.

<인터뷰> 신용수 (부산 금정구) : "흙탕물이 계속 흘러내려 왔어요. 그게 내려오면서 배수구가 완전히 막히는 바람에 범람을 해서…."

전문가들은 산을 깎아내는 공사는 결국 땅의 빗물 흡수율을 줄여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임종철 (교수/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 "굴착을 하게 되면 비도 땅속으로 스며드는 양이 줄어들고 풀도 없기 때문에 흙 입자가 많이 나옵니다."

대규모 공사가 수해를 키웠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확한 침수 원인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부산 도심 마구잡이 공사가 수해 키웠다!
    • 입력 2014-08-29 23:49:58
    • 수정2014-08-30 0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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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부산 지역의 피해가 심각했죠.

여기저기서 이뤄진 대규모 공사가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경사를 타고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토사가 덮쳐버린 아파트 내부는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 뒤에 올해 새로 들어선 대학교가 진입 도로를 원래보다 60cm 높이는 바람에 빗물이 모두 아파트 쪽으로 쏠렸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상희 (아파트 운영회장) : "예전에는 기존 도로에서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그런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학 측은 자연재해 때문이라며, 공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시경 (부산외대 캠퍼스건설본부장) : "대한토목학회에 역학 조사를 의뢰했고, 그 근거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흙을 뒤집어쓴 가재도구가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인근 터널 공사장에 쌓여 있던 대량의 흙이 떠내려 왔습니다.

<인터뷰> 신용수 (부산 금정구) : "흙탕물이 계속 흘러내려 왔어요. 그게 내려오면서 배수구가 완전히 막히는 바람에 범람을 해서…."

전문가들은 산을 깎아내는 공사는 결국 땅의 빗물 흡수율을 줄여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임종철 (교수/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 "굴착을 하게 되면 비도 땅속으로 스며드는 양이 줄어들고 풀도 없기 때문에 흙 입자가 많이 나옵니다."

대규모 공사가 수해를 키웠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확한 침수 원인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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