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맞춤 사랑의 휠체어 전달

입력 2002.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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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경우를 두고 바로 사랑의 휠체어라고 할 것입니다.
생활이 어렵거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휠체어를 구입하지 못한 장애인에게 몸에 맞는 휠체어가 전달됐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동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13살 김영관 군은 늘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근육병을 앓고 있는 1급 지체장애인으로 몸을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동휠체어가 생기면서 생활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김영관(13살/1급 지체장애인): 제 마음대로 못 가고 엄마 도움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기자: 두 아들이 모두 근육병을 앓고 있는 김 군 어머니의 기쁨은 남다릅니다.
⊙김양숙(김영관 군 어머니): 하나만 밀고 다닐 수 있으니까 좋고, 또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까 얘 혼자 자체로도 할 수 있다는 그 자부심을 심어줘서 좋고.
⊙기자: 몸에 맞는 휠체어가 없어 유모차를 타고 다녔던 장애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용 맞춤 휠체어가 선사됐습니다.
⊙곽경석(뇌병변 장애인 아버지): 차 타기도 그렇고 또 다니는데 애도 많이 불편하고 했었는데 이거 이렇게 앉혀놓으니까 애도 굉장히 좋아하고...
⊙기자: 한 복지단체가 마련한 사랑의 휠체어 나눔식에서는 전동휠체어 3대를 포함해 휠체어 50여 대가 전달됐습니다.
⊙문동팔(사랑의 복지관 사무국장):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 사회가 변화되고 장애인들이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로서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이들 사랑의 휠체어는 미국의 한 독지가가 복지단체에 기증한 것으로 이 독지가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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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맞춤 사랑의 휠체어 전달
    • 입력 2002-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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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경우를 두고 바로 사랑의 휠체어라고 할 것입니다. 생활이 어렵거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휠체어를 구입하지 못한 장애인에게 몸에 맞는 휠체어가 전달됐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동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13살 김영관 군은 늘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근육병을 앓고 있는 1급 지체장애인으로 몸을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동휠체어가 생기면서 생활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김영관(13살/1급 지체장애인): 제 마음대로 못 가고 엄마 도움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기자: 두 아들이 모두 근육병을 앓고 있는 김 군 어머니의 기쁨은 남다릅니다. ⊙김양숙(김영관 군 어머니): 하나만 밀고 다닐 수 있으니까 좋고, 또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까 얘 혼자 자체로도 할 수 있다는 그 자부심을 심어줘서 좋고. ⊙기자: 몸에 맞는 휠체어가 없어 유모차를 타고 다녔던 장애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용 맞춤 휠체어가 선사됐습니다. ⊙곽경석(뇌병변 장애인 아버지): 차 타기도 그렇고 또 다니는데 애도 많이 불편하고 했었는데 이거 이렇게 앉혀놓으니까 애도 굉장히 좋아하고... ⊙기자: 한 복지단체가 마련한 사랑의 휠체어 나눔식에서는 전동휠체어 3대를 포함해 휠체어 50여 대가 전달됐습니다. ⊙문동팔(사랑의 복지관 사무국장):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 사회가 변화되고 장애인들이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로서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이들 사랑의 휠체어는 미국의 한 독지가가 복지단체에 기증한 것으로 이 독지가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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