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서 우리영화 5편 호평

입력 2002.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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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베를린에서는 영화제가 한창입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우리 영화 5편이 출품돼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 들어와 있는데요.
참신하고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라는 평가입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개막된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된 우리 영화는 경쟁부문에 2편, 비경쟁부문에 3편입니다.
경쟁부문 본선에는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와 73년의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KT가 올라 각국 영화 21편과 경합하고 있습니다.
나쁜 남자는 김기덕 감독이 유럽에 널리 알려져 있다는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KT는 유럽인들이 즐기는 역사적 소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비경쟁 부문에 출품된 3편도 소재가 참신하고 주제 의식이 뚜렷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출구없는 인생항로를 그린 낙타는 프랑스 리베라시옹지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우리 영화계가 베를린영화제에 주목하는 것은 이 영화제가 연중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이곳에서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임권택, 홍상수 등 이른바 스타 감독들이 앞으로 칸 등의 국제 영화제에 어렵지 않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인택(영화제작가협회장): 이미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은 감독님들의 신작들이 올해 선을 보이기 때문에 올해 한국 영화가 국제 무대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고 전망을 합니다.
⊙기자: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한다면 94년 화엄경이 특별상을 받은 후 8년 만의 경사가 됩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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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영화제서 우리영화 5편 호평
    • 입력 2002-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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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베를린에서는 영화제가 한창입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우리 영화 5편이 출품돼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 들어와 있는데요. 참신하고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라는 평가입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개막된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된 우리 영화는 경쟁부문에 2편, 비경쟁부문에 3편입니다. 경쟁부문 본선에는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와 73년의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KT가 올라 각국 영화 21편과 경합하고 있습니다. 나쁜 남자는 김기덕 감독이 유럽에 널리 알려져 있다는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KT는 유럽인들이 즐기는 역사적 소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비경쟁 부문에 출품된 3편도 소재가 참신하고 주제 의식이 뚜렷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출구없는 인생항로를 그린 낙타는 프랑스 리베라시옹지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우리 영화계가 베를린영화제에 주목하는 것은 이 영화제가 연중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이곳에서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임권택, 홍상수 등 이른바 스타 감독들이 앞으로 칸 등의 국제 영화제에 어렵지 않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인택(영화제작가협회장): 이미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은 감독님들의 신작들이 올해 선을 보이기 때문에 올해 한국 영화가 국제 무대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고 전망을 합니다. ⊙기자: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한다면 94년 화엄경이 특별상을 받은 후 8년 만의 경사가 됩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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