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원산지 허위 표시 240곳 적발
입력 2014.09.01 (19:14)
수정 2014.09.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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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단속에 나섰는데, 20일 동안 원산지를 속여 판 업소를 240곳 적발했습니다.
단속현장을 조정아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산지 단속반이 대전의 한 대형 정육점에 들이닥칩니다.
판매대엔 한우라고 써붙였지만, 냉동창고에는 호주산 쇠고기가 쏟아집니다.
1Kg에 3만 7천 원인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2배가 넘는 8만9천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녹취> 가짜 한우 판매 업주(음성변조) : "(한우를)얇게 썰어달라고 하니까 썬 고기로 파는데 (한우가)없어가지고 그렇게 판거예요."
다른 정육점은 1kg당 5천 원에서 8천 원 선인 미국과 멕시코산 돼지 삼겹살을 1등급 국내산으로 속여 만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속여 판 양만 160kg. 사흘 동안 160여 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정육점 업주(음성변조) : "원산지를 앞에다 깔아놓고 했어야 됐는데 물량이 안 빠지다 보니까 소비(판매)를 하려고 그렇게 했던겁니다."
수입 돼지고기는 어른 손으로 한 뼘 정도 길이인 반면, 국내산은 수입산보다 보통 5센티미터 가량 더 깁니다.
명절마다 특별 단속을 실시하지만 소비자를 우롱하는 원산지 속여팔기는 올해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수입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단속에 나섰는데, 20일 동안 원산지를 속여 판 업소를 240곳 적발했습니다.
단속현장을 조정아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산지 단속반이 대전의 한 대형 정육점에 들이닥칩니다.
판매대엔 한우라고 써붙였지만, 냉동창고에는 호주산 쇠고기가 쏟아집니다.
1Kg에 3만 7천 원인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2배가 넘는 8만9천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녹취> 가짜 한우 판매 업주(음성변조) : "(한우를)얇게 썰어달라고 하니까 썬 고기로 파는데 (한우가)없어가지고 그렇게 판거예요."
다른 정육점은 1kg당 5천 원에서 8천 원 선인 미국과 멕시코산 돼지 삼겹살을 1등급 국내산으로 속여 만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속여 판 양만 160kg. 사흘 동안 160여 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정육점 업주(음성변조) : "원산지를 앞에다 깔아놓고 했어야 됐는데 물량이 안 빠지다 보니까 소비(판매)를 하려고 그렇게 했던겁니다."
수입 돼지고기는 어른 손으로 한 뼘 정도 길이인 반면, 국내산은 수입산보다 보통 5센티미터 가량 더 깁니다.
명절마다 특별 단속을 실시하지만 소비자를 우롱하는 원산지 속여팔기는 올해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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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앞두고 원산지 허위 표시 240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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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1 19: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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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단속에 나섰는데, 20일 동안 원산지를 속여 판 업소를 240곳 적발했습니다.
단속현장을 조정아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산지 단속반이 대전의 한 대형 정육점에 들이닥칩니다.
판매대엔 한우라고 써붙였지만, 냉동창고에는 호주산 쇠고기가 쏟아집니다.
1Kg에 3만 7천 원인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2배가 넘는 8만9천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녹취> 가짜 한우 판매 업주(음성변조) : "(한우를)얇게 썰어달라고 하니까 썬 고기로 파는데 (한우가)없어가지고 그렇게 판거예요."
다른 정육점은 1kg당 5천 원에서 8천 원 선인 미국과 멕시코산 돼지 삼겹살을 1등급 국내산으로 속여 만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속여 판 양만 160kg. 사흘 동안 160여 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정육점 업주(음성변조) : "원산지를 앞에다 깔아놓고 했어야 됐는데 물량이 안 빠지다 보니까 소비(판매)를 하려고 그렇게 했던겁니다."
수입 돼지고기는 어른 손으로 한 뼘 정도 길이인 반면, 국내산은 수입산보다 보통 5센티미터 가량 더 깁니다.
명절마다 특별 단속을 실시하지만 소비자를 우롱하는 원산지 속여팔기는 올해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수입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단속에 나섰는데, 20일 동안 원산지를 속여 판 업소를 240곳 적발했습니다.
단속현장을 조정아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산지 단속반이 대전의 한 대형 정육점에 들이닥칩니다.
판매대엔 한우라고 써붙였지만, 냉동창고에는 호주산 쇠고기가 쏟아집니다.
1Kg에 3만 7천 원인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2배가 넘는 8만9천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녹취> 가짜 한우 판매 업주(음성변조) : "(한우를)얇게 썰어달라고 하니까 썬 고기로 파는데 (한우가)없어가지고 그렇게 판거예요."
다른 정육점은 1kg당 5천 원에서 8천 원 선인 미국과 멕시코산 돼지 삼겹살을 1등급 국내산으로 속여 만 6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속여 판 양만 160kg. 사흘 동안 160여 만 원을 벌었습니다.
<녹취> 정육점 업주(음성변조) : "원산지를 앞에다 깔아놓고 했어야 됐는데 물량이 안 빠지다 보니까 소비(판매)를 하려고 그렇게 했던겁니다."
수입 돼지고기는 어른 손으로 한 뼘 정도 길이인 반면, 국내산은 수입산보다 보통 5센티미터 가량 더 깁니다.
명절마다 특별 단속을 실시하지만 소비자를 우롱하는 원산지 속여팔기는 올해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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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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