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 집중호우…중부 내일 새벽이 ‘고비’

입력 2014.09.02 (21:12) 수정 2014.09.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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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최고 150밀리미터의 큰 비가 오늘 밤 늦게부터 내려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비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특히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내일 새벽이 고비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저녁 서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금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예상보다 빨리 내리는 비에 퇴근길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호남해안지역부터 밀려들고 있는 강한 비구름은 밤새 전국으로 확대되고, 세력도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저기압이 몰고 온 더운 공기가 영하 10도의 찬 공기와 맞부딪히는 지점인, 중부지방에서 붉은 색의 강력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 비의 고비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되겠는데요, 이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 새벽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남해안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져, 중부지방과 서해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150이상, 그 밖의 전국에도 50에서 100mm가량 쏟아지겠습니다.

연이은 폭우에 남해안지역에선 산사태 발생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비가 오는 동안 바람도 강하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수확기를 앞둔 농가에서는 침수는 물론 낙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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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150㎜ 집중호우…중부 내일 새벽이 ‘고비’
    • 입력 2014-09-02 21:13:33
    • 수정2014-09-03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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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최고 150밀리미터의 큰 비가 오늘 밤 늦게부터 내려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비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특히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내일 새벽이 고비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저녁 서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금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예상보다 빨리 내리는 비에 퇴근길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호남해안지역부터 밀려들고 있는 강한 비구름은 밤새 전국으로 확대되고, 세력도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저기압이 몰고 온 더운 공기가 영하 10도의 찬 공기와 맞부딪히는 지점인, 중부지방에서 붉은 색의 강력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 비의 고비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되겠는데요, 이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 새벽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남해안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져, 중부지방과 서해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150이상, 그 밖의 전국에도 50에서 100mm가량 쏟아지겠습니다.

연이은 폭우에 남해안지역에선 산사태 발생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비가 오는 동안 바람도 강하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수확기를 앞둔 농가에서는 침수는 물론 낙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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